9일 오후 4시 14호 태풍 찬투 예상 경로가 기상청에 의해 발표된 가운데, 태풍 찬투가 앞서의 북서진 경로를 북동진으로 꺾는 모습이 확인되며 2019년 18호 태풍 미탁이 지났던 경로가 함께 언급되고 있다.
태풍 찬투는 오늘부터 12일까지 타이완(대만)을 지날 예정인데, 이어 14일까지 북동진 경로를 밟으며 중국 상하이까지 중국 동해안 일대를 지날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이 같은 경로가 2019년 9월말부터 10월 초까지 발달해 있던 태풍 미탁과 닮은 것.
태풍 미탁은 태풍 찬투와 비슷하게 필리핀, 대만 인근을 지나 중국 상하이 동쪽 해상까지 왔다.
필리핀부터 대만까지는 북서진했는데, 이후 대만부터 중국 상하이 동쪽 해상을 지나면서는 북동진으로 경로를 꺾었고, 이후 좀 더 북동진하며 결국 우리나라 제주도 북서쪽 해상을 지나 전남 목포 일대를 통해 한반도에 상륙, 전남·경남·대구·경북을 지나 경북 동해안을 통해 동해로 빠져나갔고, 좀 더 북동진해 울릉도와 독도도 지나 일본 혼슈 북쪽 해상에서 소멸했다.
즉, 태풍 찬투의 현재까지 이동 경로는 태풍 미탁의 절반 경로와 닮았는데, 이후 태풍 찬투의 나머지 경로가 태풍 미탁의 한반도행과 닮을지 시선이 향하고 있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예보에서 우리 기상청은 중국 상하이 인근(14일 오후 3시)까지의 예상 경로만 설명하고 있다.
이어 오늘 오후 10시에 태풍 찬투 예상 경로가 업데이트되면 이후 한반도로 가까이 올지, 아니면 중국 동해안을 따라 계속 북상할지, 또한 북동진을 하더라도 경로가 우리나라 남해상 및 남부지방이 될 지 아니면 좀 더 내려가 일본 오키나와 및 규슈 지역이 될지 등의 여부가 좀 더 밝혀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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