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출신' 추미애의 대반전… 고향서 14.84% 득표로 3위 따내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양강' 이재명·이낙연 이어 3위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11일 오후 대구 수성구 호텔인터불고 컨벤션홀에서 열린 대선 후보자 선출을 위한 대구·경북 합동 연설에서 정견을 밝히고 있다. 우태욱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11일 오후 대구 수성구 호텔인터불고 컨벤션홀에서 열린 대선 후보자 선출을 위한 대구·경북 합동 연설에서 정견을 밝히고 있다. 우태욱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가 고향 대구경북(TK) 지역 순회 경선에서 예상 밖의 '대반전'을 거뒀다.

양강인 이재명·이낙연 후보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표를 쓸어담으며 정세균 후보를 제치고 누적 3위 자리를 따냈다.

민주당은 이날 대구 수성구 만촌동 호텔인터불고에서 TK 지역 대선 후보 순회 경선을 마치고 개표 결과를 발표했다.

대의원과 권리당원, 유선전화 현장 투표 등을 종합한 결과 추미애 후보는 1천741표를 받아 14.84%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전체 후보 6명 중 1천개가 넘는 표를 얻은 후보는 이재명·이낙연·추미애 세 명 뿐이었다.

추 후보는 앞서 대전충남에서는 6.67%, 세종충북에서는 7.09%의 득표율을 기록하는 등 누적 6.81%의 득표율로 정세균 후보(7.05%)에 밀린 4위에 위치했다. 그러나 이날 TK 경선을 마치고서는 단숨에 누적 8.69%(4천360표)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정세균 후보(6.24%)를 제치고 3위로 도약했다.

애초 민주당 경선이 시작될 무렵 TK에서는 이재명·이낙연·정세균 세 후보가 각축을 벌일 것으로 예상됐고, 지역 조직이 탄탄하지 않은 추 후보는 고전할 것으로 예측됐다. 그러나 대구 달성군 출신으로 경북여고를 졸업한 '대구 세탁소집 둘째 딸'로 불리는 만큼 고향에서 막판에 강한 지지세를 선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추 후보는 이날 경선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고향 대구에서 힘을 주셔서 감사드린다. 일단 종합 순위가 바뀌어 제가 3위로 올라섰다"며 "내일 슈퍼위크와 강원 경선이 진행되기 때문에 조금 더 탄력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의미있는 순위 변동 아니냐'는 질문에 "그렇게 보여진다"면서도 "3위를 고수하는 것이 목표는 아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조국 혁신당의 조국 대표는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비상계엄 사과를 촉구하며, 전날의 탄핵안 통과를 기념해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극우 본당을 떠나...
정부가 내년부터 공공기관 2차 이전 작업을 본격 착수하여 2027년부터 임시청사 등을 활용한 선도기관 이전을 진행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2차...
대장동 항소포기 결정에 반발한 정유미 검사장이 인사 강등에 대해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경남의 한 시의원이 민주화운동단체를...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