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위는 던져졌다.'
대구FC가 사상 첫 AFC 챔피언스리그 8강 도전에 나선다. 상대는 일본 J리그 강호 나고야 그램퍼스다. 이병근 감독은 한 치의 물러섬도 없었다.
이 감독은 13일 AFC 챔피언스리그 16강 나고야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여기에 온 이유는 상대를 이기기 위해서다.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상대 장점을 차단하고 우리 장점을 더 부각시킨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 단판 승부다. 나고야에 대해 많이 준비했다"며 "선수들에게 굉장히 고맙다. 큰 대회에 나와서 아시아에 대구를 알린다는 것을 뿌듯하게 생각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대구는 나고야 원정을 떠나기 앞서 열린 K리그 29라운드에서 포항 스틸러스를 상대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둬 상승세를 타고 있다. 16강전이 단판 승부인 만큼 원정 경기지만 물러서지 않을 각오다.
이 감독은 나고야의 조직력을 평가했다. 개개인 능력이 뛰어난 선수들이 많고, 동시에 조직적으로 움직이는 등 수비 포지션이 굉장히 뛰어나다는 것이다. 이 감독은 "주로 수비를 내려서 준비를 하고, 볼을 끊었을 때는 굉장히 빠른 속도로 카운트 어택을 하는 좋은 팀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기자회견에 함께 참석한 공격수 안용우는 "잘 준비했으니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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