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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가상대결…홍준표·윤석열 모두 이재명에 오차범위밖 우세

이재명, 윤석열, 홍준표. 연합뉴스
이재명, 윤석열, 홍준표. 연합뉴스

여야 대선주자간 가상 양자대결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상대로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이 8.2%p,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7.8%p 오차범위밖 우세를 보였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나왔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 전국 남녀 유권자 1천95명을 상대로 한 정례조사 결과, 민주당 대선후보로 이재명 지사,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홍준표 의원의 가상 양자대결에서 홍 전 대표와 이 지사가 각각 46.0%, 37.8%의 지지율을 얻었다.

이 지사와 윤 전 총장의 가상 대결에서도 윤 전 총장이 45.6%의 지지율로 37.8%의 이재명 지사를 눌렀다.

홍 의원과 윤 전 총장 모두 이 지사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 것이다.

특히 2030대 유권자 사이에서 홍 의원은 이 지사를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홍 의원은 20대 이하에서 56.1%, 30대에서 51.2%의 지지를 얻은 반면 이 지사는 21.3%, 30.3%에 그쳤다.

반면 4050대 유권자 사이에서는 이재명 지사가 약간 우세했다. 이 지사는 40대 지지율 48.9%, 50대의 49.5%로 집계됐으며, 홍 의원은 각각 38.4%와 42.9%에 머물렀다.

이 지사는 윤 전 총장 상대로도 4050대에서 강세를 보였다. 이 지사는 40대에서 49.5%, 50대에서 49.4%의 지지를 받았으며, 윤 전 총장은 각각 36.3%와 43.6%에 그쳤다.

권역별로는 영남권에서 홍 의원은 대구·경북 56.8%, 부산·울산·경남 56.5% 지지율로, 각각 26.2%, 28.5%를 얻은 이재명 지사를 큰 차이로 따돌렸다.

그러나 호남권에선 이 지사가 광주·전남북에서 60%의 높은 지지율을 보이며 27.3%에 머무른 홍 전 대표를 상대로 크게 우위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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