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성주군이 재해예방사업 국·도비 예산 확보에서 '3연타석 홈런'을 쳤다. 성주군은 최근 행정안전부 2022년 재해예방 국비지원 공모사업에서 828억원을 확보했다. 2021년 재해예방 예산 955억원과 2020년 617억원 등을 보태 3년간 2천400억원을 확보한 것이다.
이 같은 성과는 민관이 의견을 모은 사업계획으로 획득한 결실이라 의미가 더욱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항구적이고 선제적 재해예방을 위해 주민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고, 발품을 팔아 관계기관과 몸으로 부딪친 노력이 좋은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2년 성주군 재해예방 국비지원 신규사업은 초전면 대장 풍수해생활권종합정비사업 480억원, 수륜면 윤동·사창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150억원, 가천면 마수 급경사지붕괴위험지역정비사업 63억원, 벽진면 봉학리 5세천 위험시설정비사업 20억원 등이다.
전국 지자체에서 39개 사업지구를 신청한 초전면 사업은 면 소재지에 우수관로(3.78k㎞)를 설치하고 유수지 1개소, 하천정비(7.51㎞), 교량개체 18개소, 급경사지 1개소 등 상습침수 지역에 대한 종합적인 정비가 시행된다.
초전면민 A씨는 "지대가 낮아 비가 조금만 세게 와도 물바다가 되고 침수피해를 해마다 입고 있다"면서 "하루빨리 우수관로와 유수지가 설치돼 다리뻗고 잘 수 있기를 전 면민은 학수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는 선남면 관화지구 풍수해생활권종합정비(480억원), 동암·성원지구 자연재해위험개선(150억원), 성주읍 경산2지구 급경사지붕괴위험지구정비(30억원), 성주읍 이천 친환경조성(295억원) 사업 등이 진행 중이다.
관화지구 사업은 선남면 소재지와 관화들 침수피해 예방을 위한 배수펌프장 1개소 신설, 기존 배수장 증설, 배수로(5.8㎞) 및 우수관로(2.5㎞) 정비 등이다.
이천 친환경조성사업은 경북 7개 지자체가 참가한 공모에서 선정됐다. 백천 합류부부터 성밖숲을 거쳐 이천 상류 왕버들 공원까지 7㎞ 구간에 대한 치수 및 친수사업이 핵심이다. 성밖숲을 연계한 수변문화공간 별빛마당, 찬빛마당, 윤슬원, 보도교 등을 조성해 넓은 축제 공간과 편의생활 공간을 제공한다. 기존 이천 산책로와 연결해 천변산책로 1.6㎞ 설치 등 지역 주민의 휴식과 문화·레저공간 제공,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지난해는 용암면 동락지구, 선남 명포지구 자연재해위험개선과 용암면 운산소하천 정비사업이 선정돼 2023년까지 공사가 시행 중이다. 배수펌프장 증설 및 신설 각 1개소, 교량개체 2개소, 중앙배수로 정비 및 유수지신설, 제방호안정비(3㎞)가 완료되면 상습침수 피해에서 완전히 벗어나게 된다. 동락·명포지구는 이병환 군수가 취임식도 취소하고 현장을 찾아 정비를 지시한 것으로 유명하다.
이병환 군수는 "자치단체의 주요 임무는 주민 안전과 행복을 지키는 것이고, 자연재해위험지구개선정비사업은 주민 재산과 생명을 지키기 위한 중대한 사업이다"면서, "재해로부터 안전한 성주를 위해 뛰어온 발걸음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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