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편의 오페라 콘체르탄테가 24, 25일 이틀간 대구오페라하우스 무대에 오른다.
'오페라 콘체르탄테'란 콘서트 형식의 오페라를 가리키는 말로, 일반적인 오페라 공연의 무대장치나 의상 없이 콘서트처럼 공연한다.
두 편의 오페라 콘체르탄테는 베르디의 '라 트라비아타'와 모차르트의 '마술피리'. 이번 공연은 '대구오페라하우스 오펀스튜디오' 소속 신진 성악가들의 공부한 결과물이다.
24일(금) 오후 7시 30분 공연되는 '라 트라비아타'는 파리 사교계의 꽃으로 불리는 코르티잔 비올레타와 상류층 집안 청년 알프레도의 비극적 사랑을 다룬 작품으로 아리아, 중창 등 주요 장면만 담아 100분 정도로 재구성해 공연한다. 대구시립합창단 상임지휘자 박지운이 지휘를, 유철우 교수가 연출을 맡았으며, 대구오페라하우스 상주단체인 디오오케스트라가 함께 한다.
25일(토) 오후 5시 공연되는 '마술피리'는 당시 이탈리아어를 이해하지 못하는 독일 서민들을 위해 모차르트가 독일어로 작곡한 노래극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흥미진진하게 즐길 수 있는 환상적이고 동화적인 줄거리를 가지고 있다.
이번 공연은 독일 울름시립극장(교향악단)과 트리어시립극장(교향악단)의 수석 지휘자를 역임한 지중배가 지휘를, 섬세하고 감각적인 연출로 유명한 표현진이 연출을 맡았고, 디오오케스트라가 함께 한다.
공연장을 찾지 못하는 오페라 애호가들을 위해 아르테TV(Arte TV)로 공연 영상을 실시간 생중계한다.
전석 2만원. 티켓은 대구오페라하우스(www.daeguoperahouse.org), 인터파크(ticket.interpark.com)를 통해 예매하면 된다. 053)666-6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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