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외국어고등학교 2학년 손은지, 정다민 학생이 '제21회 고교생 일본어 말하기 대회'에서 우수상(2위)과 장려상(3위)을 차지했다.
이 대회는 영남 전체 고교생을 대상으로 매년 주부산일본국총영사관과 (사)부산한일문화교류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행사. 2004년부터 이어오는 대회로 예선을 거친 학생들이 자유주제를 일본어로 5분 내외 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올해 대회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발표 동영상을 심사하는 형태로 실시됐다. 본선에 참가한 학생 22명 중 8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들 중 손은지 학생은 우수상, 정다민 학생은 장려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들은 일본 외무성이 초청하는 8일간의 일본 연수라는 특전도 받게 됐다.

손은지, 정다민 학생은 "학교생활에서 겪은 경험을 주제로 발표를 준비했다. 여름방학 때부터 열심히 준비했는데 상까지 받아 정말 기쁘고 영광스럽다"며 "응원해준 친구들과 준비 기간 꼼꼼히 챙겨주신 일본어 선생님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에 따라 대구외고는 본선 진출자 2명 모두 수상하는 기쁨을 맛봤다. 게다가 이번 대회에서 유일하게 한 학교에서 두 명의 수상자를 배출, 더욱 빛이 났다.
대구외고 김차진 교장은 "학생들이 스스로 목표를 정해 노력한 결과여서 더욱 값진 상"이라며 "일본을 다녀와 한일간 문화 차이를 몸으로 체득, 민간 외교사절로 활동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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