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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재해처벌법에 떠는 도색업계...로봇이 대체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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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P, 세계 최초 건물외벽 도색로봇 개발

도장로봇이 외벽을 페인트칠하는 모습. RP 제공
도장로봇이 외벽을 페인트칠하는 모습. RP 제공

건설로봇 기업 RP(로보프린트)는 세계 최초 건물외벽 도색로봇을 개발했다. 건물 도중 추락으로 인한 인명 사고를 막기 위해서다. 내년 시행되는 안전조치 의무를 위반한 기업 처벌을 강화한 중대재해처벌법에 따라 특히 주목받고 있다.

대표 제품은 건축물 외벽에 이미지를 프린트하듯 그려내는 벽화로봇(Artbot)이다. 벽화로봇은 실사 수준의 이미지를 벽화로 출력하는 지능형 로봇이다. 명화·일러스트·패턴·그래피티·사진 등을 그대로 출력할 수 있다. 굴곡이나 요철이 있는 벽면도 문제없이 페인팅한다.

건물 도장을 전문으로 하는 도장로봇(PBOT)도 있다. 작업자가 직접 외줄에 매달릴 필요 없이 자동 원격제어기술로 로봇을 조종해 안전하게 도장 작업과 외벽 청소가 가능하다. RP 측은 "중대재해처벌법 등 법 규정에 대응하기 위한 국내 건설사들의 끊임없는 러브콜을 받고 있다"고 했다.

이외에도 방수페인팅로봇(WBOT)·바닥도장로봇(FBOT)·트레일러 도색로봇(TBOT)·외벽청소로봇(CBOT)·노면표시 도장로봇(RBOT) 등을 추가 개발했다. RP는 하드웨어·소프트웨어를 자체 개발해 국내외 특허 총 34건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9월, 102m에 달하는 강릉 안인화력발전소 굴뚝을 로봇으로 도장한 뒤 문의 모멘텀이 강해졌다. 사람이 도색하기 힘든 플랜트 구조물을 로봇으로 도색한 것이다. 통상 수작업으로 진행하면 2개월이 걸리지만, 더 적은 인력으로 20일 만에 도장을 완료했다. 페인트 두께가 균일해 시공사의 까다로운 작업기준도 만족시켰다. 고용노동부로부터 '모범건설현장'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이곳 도장작업 후 국내 화력발전소, 화학산업단지 등에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

박정규 RP 대표는 "RP의 로봇 기술력을 바탕으로 노동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보다 많은 건설현장에 로봇을 적용시키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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