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색자
감독:김민섭
출연:송창의, 송영규, 이현균
군대에서 벌어진 죽음의 진실을 추적하는 스릴러. 어두운 밤 총성이 울린 후 이 부대로 파견나온 교육장교 임소연(도은비) 중위가 숨지는 사건이 일어난다. 같은 시각 출입통제구역인 DMZ로 한 병사가 탈영하는 일이 발생하고, 3소대는 긴급 수색작전에 투입된다. 그곳에서 정체불명의 병사가 목격되면서 알 수 없는 죽음의 릴레이가 시작된다.
부대 내에서 의문사가 계속되고 전역을 앞둔 강성구(송창의) 대위가 조사관으로 투입된다. 강 대위는 육군사관학교 출신이지만 군납 비리를 파헤치다가 윗선에 찍혀 만년 대위에 머무르게 된 인물이다. 처음에는 관심을 보이지 않았지만, 사망한 임 중위가 한 자살사건의 배후를 캐고 있었던 것을 알게 되면서 사건에 매달리기 시작한다. 111분. 15세 이상 관람가.

◆용과 주근깨 공주
감독:호소다 마모루
목소리 출연:나카무라 카호, 나리타 료
'시간을 달리는 소녀'(2007), '괴물의 아이'(2015)를 연출한 일본의 대표적인 애니메이션 감독 호소다 마모루의 신작이다. 본인이 각본과 연출을 맡았다. 아름다운 목소리를 가진 여고생 스즈(나카무라 카호)는 엄마를 잃은 후 더 이상 노래를 할 수 없게 된다.
소극적인 그녀는 우연히 가상세계 U에 접속하게 된다. U는 자신의 아바타를 통해 하고 싶었던 것을 이룰 수 있게 해주는 공간이다. 검은 머리에 주근깨 소녀 스즈는 U의 세계에서 노래를 부르면서 화려한 의상에 핑크머리를 한 가수 벨이 된다.
벨의 대규모 콘서트가 열리는 날, 용이 콘서트장에 난입한다. 용 때문에 공연을 망쳤지만, 벨은 왠지 용에게 마음이 끌린다. 벨은 은둔 생활을 하는 용이 살고 있는 성을 찾아 나선다. 121분. 전체 관람가.

◆아버지의 길
감독:슬로단 고르보비치
출연:고란 보그단, 보리스 이사코비치
옛 유고슬라비아 출신 슬로단 고르보비치 감독의 신작 영화다. 가난하다는 이유로 자식을 빼앗긴 아버지가 가족을 되찾기 위해 300km 떨어진 수도 베오그라드까지 떠나는 긴 여정을 담은 영화다.
세르비아의 작은 시골마을. 두 아이의 아버지 니콜라(고란 보그단)는 부당해고를 당해 일용직으로 근근이 하루를 살아가고 있다. 가난과 배고픔을 견디다 못한 아내는 회사에 대한 분노로 극단적인 행동을 하게 되고, 부패한 사회복지과는 자신들의 이득만을 위해 두 아이들의 양육권을 부모에게서 빼앗아 버린다. 가족을 지키기 위한 힘든 노력에도 불구하고 결국 아이들을 빼앗겨 버린 니콜라는 그 누구도 믿을 수 없는 상황에서 가족을 지키기 위해 베오그라드로 떠나는 결심을 한다. 120분. 12세 이상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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