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29일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에서 글로벌 신약개발 산업을 선도할 세포막단백질연구소(이하 연구소)의 준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2019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한 '가속기 기반 신약개발 사업' 공모에 선정, 5년간 총 사업비 458억원(국비 229억원)이 투자되는 바이오 신약개발 핵심 연구시설이다.
극저온전자현미경(Cryo-EM) 등의 구조 분석 장비가 도입되며 연면적 6천86㎡, 5개 층(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조성된다. 극저온전자현미경은 바이러스, 단백질 등 생체 분자를 영하 200℃ 이하의 극저온 상태로 급냉시켜 원자 단위로 정밀하게 관찰하는 전자현미경이다.
연구소는 암, 감염성, 대사성, 뇌, 심혈관, 희귀질환 등 6대 중증질환 막단백질의 구조분석, 기능, 응용연구를 통한 항체의약품 및 신약후보물질개발도 진행한다.
그간 도는 2016년부터 산학연관이 함께하는 가속기 기반 신약개발 협의체 출범해 신약 산업 육성을 위한 인프라 조성과 연구개발 꾸준히 지원해왔다. 또 세계 최고의 4세대 방사광가속기 준공에 발맞춰 2천552억원 규모의 '가속기 기반 신약개발 프로젝트'도 병행했다.
도는 앞으로 이러한 신약 개발 인프라 등을 기반으로 해 신약·백신개발 기업의 통합 지원 체계를 마련하고 식물을 활용한 그린바이오로직스 산업 육성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준공한 세포막단백질연구소는 한국의 신약개발 역량을 한 차원 높이고 글로벌 신약 강국으로 도약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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