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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2 종전 부지, 아파트 위주의 개발 계획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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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 플랜 자문단 2차 회의…軍시설 토지오염 처리비용 우려
자율주행차·트론 등 '최첨단 스마트시티' 인프라 과제

29일 대구시청 별관에서 열린
29일 대구시청 별관에서 열린 'K-2 종전부지 마스터플랜 자문단' 회의 장면. 대구시 제공

대구 군 공항(K-2) 활용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전문가 그룹이 공동주택 위주의 개발 계획과 토지 오염 처리 비용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도시계획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K-2 종전부지 마스터플랜 자문단'은 29일 오후 대구시청 별관에서 2차 회의를 열었다.

자문단은 군 공항이 군위·의성으로 이전한 뒤 남은 부지의 활용 방안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는 역할을 한다. 도시계획, 4차 산업혁명, 스마트시티, 친환경에너지, 교육·헬스케어 등 10개 분야 전문가 11명으로 구성됐다.

지난달 30일 제1차 자문회의 후에 한 달 만에 열리는 이번 회의에선 최첨단 스마트시티 조성, 미래형 교통수단, 물 순환 계획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종전 부지가 앞으로 10년 후의 시대상과 미래성장동력을 담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 자문단은 자율주행자동차와 드론 등 도심항공교통(UAM) 실용화를 전제로 한 인프라 구축을 주요 과제로 꼽았다.

자문단은 또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추진되는 사업 특성상 자본회수가 빠른 공동주택 위주의 개발 계획의 위험성을 지적하며 군사시설이 가진 토지오염 처리 비용에 대한 우려도 전했다.

대구시에 이 같은 부분도 종합적인 개발 계획을 검토해 미래성장동력을 담을 수 있는 토지이용계획을 수립할 것을 요구한 셈이다.

마스터플랜을 총괄하는 K-2 종전부지 총괄계획가 에드워드 양은 "자문단 회의를 통해 물로 특화된 혁신 공간을 구체화하겠다"고 밝혔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다양한 전문가와 시민 의견을 듣고 소통해 미래 대구의 신성장 거점으로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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