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결혼식 식사 안 하면 최대 199명…돌잔치 최대 49명 [Q&A]

거리두기 조정안 Q&A

강원 속초시가 제작해 지역 내 업소에 배부한
강원 속초시가 제작해 지역 내 업소에 배부한 '백신 접종자 포함된 테이블' 안내 표식과 접종자 식별 스티커. 속초시는 식당과 카페 등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사적모임 방역수칙 위반 시비를 차단하고자 이 같은 표식과 스티커를 제작해 배부했다. 연합뉴스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2주 더 연장된 가운데 백신 접종 완료자를 고려해 일부 인원 제한 조치는 완화됐다.

결혼식은 접종 완료자를 포함해 최대 199명, 돌잔치는 최대 49명까지 참석할 수 있게 바뀌고, 실외 체육시설의 경우 접종 완료자로만 인원을 추가할 경우 '경기구성 최소 인원'이 허용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일 이런 내용을 담은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했다.

수도권 등 현재 4단계 조처가 시행 중인 지역에서는 식당·카페의 매장 영업시간이 오후 10시로 유지되고, 식당·카페와 가정에서는 기존처럼 접종 완료자를 포함해 6인까지 모일 수 있다.

4인까지 모일 수 있는 낮에는 접종 완료자 2명을 포함해 최대 6인까지, 2인 모임이 가능한 오후 6시 이후에는 접종 완료자 4명을 포함해 6명까지 모일 수 있는 셈이다.

결혼식, 돌잔치, 실외 체육시설에 한해 접종 완료자를 포함하면 인원제한 기준이 완화됐다.

다음은 질의응답 형식으로 정리한 조정된 방역지침.

▶결혼식과 돌잔치에 모일 수 있는 인원이 얼마나 늘었나.

정부는 결혼식과 돌잔치의 인원 제한을 접종 완료자를 중심으로 일부 풀었다. 현재 거리두기 3∼4단계 지역에서 열리는 결혼식은 49명까지, 식사를 제공하지 않으면 최대 99명까지 가능하다.

돌잔치 역시 접종 완료자가 포함되면 최대 49명까지 가능하다. 3단계는 기존 인원 16명에 접종 완료자 33명 더해 최대 49명, 4단계는 18시 이전 4명(이후 2명) + 접종 완료자 45명(47명) 더해 역시 최대 49명 모일 수 있는 셈이다.

▶실외 체육시설의 경우, 백신 접종 인센티브는?

실외 체육시설은 다음 주부터는 4단계 지역에서 '낮 4명, 오후 6시 이후 2명' 기준이 그대로 적용되지만 접종 완료자만 더할 경우 경기를 진행할 수 있는 최소 인원이 참여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축구의 경우 각 팀당 11명씩 최소 22명이 필요한데 미접종자·접종 미완료자가 4명이라 하더라도 접종 완료자가 18명 더해진다면 경기장을 빌려 운동할 수 있게 된다. 종목별 허용 인원은 경기에 필요한 인원의 1.5배까지 가능하다.

▶사적모임 인원 제한은 변동이 없는데.

사적모임 인원은 다음 거리두기 조정 때 함께 검토할 예정이다. 수도권 사적모임 기준이 복잡하고, 제한을 접종자 중심으로 완화하는 부분은 의견 많았다. 다만 11월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가는 데 유행을 통제하지 못하면 위태롭다는 우려가 있다. 2주 상황을 보면서 접종률도 오를 테니, 사적모임 인원 등 거리두기를 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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