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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대유 김만배, 박영수 전 특검 인척에 100억원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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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에서 특혜를 받은 의혹이 제기된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의 최대 주주 김만배 씨가 27일 오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받기 위해 서울 용산경찰서로 들어서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에서 특혜를 받은 의혹이 제기된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의 최대 주주 김만배 씨가 27일 오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받기 위해 서울 용산경찰서로 들어서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57)씨가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인척 사업가에게 100억원을 건넨 것으로 드러났다.

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까지 화천대유에서 장기대여금 명목으로 빌린 473억원 중 100억원을 대장동 분양대행업체 대표 이모(50) 대표에게 전달했다.

이 대표와 인척 관계인 박 특검은 이 대표가 대표이사로 재직한 A사에서 2014년 1월부터 1개월가량 사외이사로 활동했다.

이같은 관계 때문에 김씨가 이 대표에게 전달한 100억원 중 일부가 박 전 특검에게 전달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김씨는 법조 출입기자로 활동할 당시 박 전 특검과 친분이 있던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또 박 전 특검은 2015년 화천대유 설립 이후부터 2016년까지 고문 변호사로 일하며 연 2억원의 고문료를 받았다. 박 전 특검 딸도 화천대유에서 근무하다가 지난 6월 화천대유가 보유한 아파트를 시세의 절반가량으로 공급받은 사실이 알려져 특혜 의혹에 휘말렸다.

김씨 측 변호인은 이날 연합뉴스에 "김씨가 사업과 관련해 이씨의 요청으로 100억원을 빌려준 것은 맞으나, 박 전 특검과는 무관하다"며 의혹에 선을 그었다.

검찰도 이같은 사실을 파악하고 정확한 사용처를 확인하기 위해 자금 흐름을 추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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