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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목 작사가 한명희 씨, 칠곡군 '평화 반디 프로젝트'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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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곡 '비목' 작사가인 한명희 씨가 6·25전쟁 참전용사들을 기리는 평화 반디등을 밝히고 있다. 칠곡군 제공

경기도 남양주시에 사는 가곡 '비목' 작사가인 한명희(82) 씨가 4일 온라인으로 경북 칠곡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평화 반디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이 프로젝트는 칠곡군 대표 축제인 '낙동강세계평화문화대축전'(9월 1일~10월 17일)의 한 프로그램으로, 6·25전쟁 참전용사들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전하고 생계가 어려운 참전용사들에겐 기부도 하기 위해 마련됐다.

프로젝트 참가 방법은 대축전 홈페이지에 접속해 관련 매뉴얼을 따라 기부를 진행한 후 손글씨로 6·25전쟁 참전용사들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써 SNS에 업로드하면 된다. 칠곡호국평화기념관 XR스튜디오에선 현장 접수도 받는다.

한 씨는 이날 반디 조명등에 '구국의 영령들이시여 영복(永福)을 누리소서'라는 문구를 남겼다.

한편, 가곡 비목은 한 씨가 강원도 화천에서 장교로 근무하던 중 이름 없는 6·25전쟁 용사의 녹슨 철모와 돌무덤을 보고 작사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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