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아시아 과학·산업기술 혁신, 대구서 머리 맞댄다

12·13일 '사이언스파크 이노페어'…21개국 테크노파크·클러스터 중소벤처 육성 기관들 참여
협회 사무국 일본→대구 이전 성과, 15개국 300여 명 관계자 참석

지난 2019년 당시 대구시와 경북도, 아시아사이언스파크협회의
지난 2019년 당시 대구시와 경북도, 아시아사이언스파크협회의 '사이언스파크 이노페어' 업무협약 체결식. ASPA 사무국 제공

범아시아 과학·산업기술 교류협력 박람회 '2021 사이언스파크 이노페어'(SPIF 2021)가 오는 12~13일 이틀간 대구 엑스코에서 온·오프라인 동시 개최된다.

(사)아시아사이언스파크협회(ASPA)는 대구시, 경북도와 공동으로 '지역발전을 위한 사이언스파크의 역할과 협력'이란 주제로 협회 설립 25년 만의 첫 국제행사를 대구에서 연다고 5일 밝혔다.

'사이언스파크'는 국가별 중소벤처기업을 지원·육성하는 다양한 기관들을 통칭한다. 아시아사이언스파크협회는 지난 1997년 아시아지역의 과학기술 및 산업경제의 공동 발전을 목표로 일본에서 설립됐다. 현재 21개국 157개 사이언스파크, 테크노파크, 클러스터 및 관계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ASPA는 매년 연례 회의, 국제이사회, 상담회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지만, SPIF 2021처럼 대규모 국제행사를 진행하는 것은 협회 설립 이래 처음이다. 지난 2003년 사무국을 일본에서 대구로 이전하며 협회 발전에 기여한 것이 국제 행사 대구 유치의 주된 배경이다.

ASPA 본부 사무국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는 15개국 300여 명의 기관 관계자와 관련 전문가들이 온·오프라인으로 참가할 예정이다.

SPIF 2021은 '사이언스파크 포럼'과 '메타버스 전시회·온라인 비즈니스 상담회'를 중심으로 구성돼 있다.

우선 첫째 날에는 혁신이라는 화두를 공유하기 위한 토크쇼 '이노베이션 톡 투 유'가 열린다.

전직 프로레슬러이자 방송인 김남훈의 사회로 강영권 에디슨 모터스 대표, 미키 김 구글 전무, 한재권 한양대 로봇공학과 교수가 참여한다.

SPIF 2021 포스터. ASPA 사무국 제공
SPIF 2021 포스터. ASPA 사무국 제공

7개 세션으로 나뉜 사이언스파크 포럼은 이번 행사 핵심 프로그램이다.

개회식 직후 열리는 세션1 '리더스 라운드 테이블미팅'은 대구테크노파크, 경북테크노파크, 경북대, 대구경북과학기술원, 대구상공회의소, 경북지역 상공회의소 등 지역 리더를 비롯해 ASPA 협회장이자 대만 신주사이언스파크원장인 영쭈앙 왕이 참가한다.

또 일본 가나가와 사이언스파크, 터키 이스파한 사이언스&테크놀로지타운, 베트남 사이공 하이테크파크, 하노이 호아락 하이테크파크, 대만 타이중 사이언스파크, 인도네시아 반둥 테크노파크, 러시아 모스크바 스콜코보 테크노파크의 수장들이 참가해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협력을 논의한다.

세션2에서는 '사이언스파크 간 협력'을 세션3는 '후발 사이언스파크 지원을 위한 활동'을 주제로 포럼을 열고, 둘째 날인 13일에는 세션4와 비즈니스 세션에서 '아시아 주요 지역의 기업환경'과 '주요 기업의 비즈니스 기술개발 전략'을 주제로 포럼이 열린다.

또한 특별 세션에서는 이틀간 총 11개국 23명의 발제자가 지역발전을 위한 사이언스파크의 역할과 협력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을 벌인다.

메타버스 전시회·온라인 비즈니스 상담회에선 14개국 41개 해외부스가 꾸려진다. 또 대구 ICT기업 ㈜우경정보기술과 경북 에너지기업 ㈜브이스페이스 등 82개 대구경북 중소기업이 순수 지역 기술로 만든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한 3D 가상현실 공간에서 기업홍보 및 비즈니스 상담회에 참여한다.

행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SPIF 2021 홈페이지 ASPA 본부 사무국 전화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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