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는 코로나19로 2년 만에 열린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로 간만에 제대로된 축제가 펼쳐지고 있다.
코로나19로 개·폐막식과 일반 상영 없이 온라인으로만 진행됐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대부분의 행사가 정상적으로 진행되기 때문.
이 때문에 지난 6일 열린 개막식에는 봉준호, 임상수, 임권택 등 유명 감독들을 비롯한 안성기, 최민식, 송중기, 이제훈, 유아인, 오윤아, 박소담, 고민시, 전여빈 등 수많은 스타들이 레드카펫을 빛내기도 했다.
올해 영화제에서는 개막작인 임상수 감독의 '행복의 나라로' 상영을 시작으로 전 세계 70여 개국의 223편의 영화가 영화의 전당을 포함한 6개의 극장에서 상영된다.
특히 올해는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은 '티탄', 베니스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을 받은 '신의 손' 등 국제영화제에서 수상한 작품들도 대거 초청됐다.
다만,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영화제 측은 전체 좌석의 50%만 운영하고 작품 당 상영 횟수를 2~3회로 지난해보다 늘린다는 지침을 세웠다.
칸 영화제와 베를린 영화제에서 각기 다른 작품으로 상을 받아 대중의 주목을 받은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도 7일 내한해 봉준호 감독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또 이번 영화제에는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 OTT(Over The Top)에서 방영될 드라마를 미리 상영하는 '온 스크린' 섹션이 새로 추가됐다. 최근 극장 외 다양한 플랫폼으로 확장되고 있는 영화산업의 현실이 반영된 것이다.
올해의 초청작으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의 '지옥(연상호 연출)'과 '마이네임(김진민 연출)', HBO 아시아 오리지널의 '포비든(아누차 분야와타나, 조쉬 킴 공동연출)'을 선보인다.
제26회 부산국제 영화제는 오는 15일 폐막작 '매염방'(렁록만 감독)의 상영을 끝으로 열흘 간의 일정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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