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면허 운전, 음주 측정 거부, 경찰관 폭행 등의 혐의로 장제원 국민의힘 국회의원 아들 장용준(21, 래퍼 노엘) 씨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된 가운데, 사건 당시 차에 장용준 씨와 함께 타고 있었던 동승자가 장용준 씨의 무면허운전 방조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10일 서울 서초경찰서는 A씨에 대해 이 같이 입건, 현재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용준 씨는 지난 9월 18일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 한 노상에서 벤츠 차량을 몰다 접촉사고를 냈는데, 당시 출동한 경찰의 음주 측정 요구에 불응했고, 이어 경찰관의 머리를 들이받는 등 폭행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당시 조사를 받고 귀가 조치된 장용준 씨에 대해 경찰은 지난 9월 30일 소환 조사를 실시했다. 이어 지난 7일 장용준 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는데, 여기에는 당초 예상됐던 음주운전 혐의는 추가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동승자 A씨에 대해서도 음주운전 방조 혐의는 빠진, 무면허운전 방조 협의가 적용돼 입건이 이뤄진 것이다.
한편, 장용준 씨는 이틀 후인 12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할 예정이다. 심리는 서울중앙지법 문성관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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