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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취업자 2만8천명 ↑, 자영업자 24만명 '역대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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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9월 실업률 2.5%, 통계 작성된 1999년 이래 동월 기준 최저
자영업자 통계 작성된 1998년 이후 최저

대구의 한 대학교 게시판에 붙어있는 취업 관련 게시물을 보고 있는 청년들 모습. 매일신문 DB
대구의 한 대학교 게시판에 붙어있는 취업 관련 게시물을 보고 있는 청년들 모습. 매일신문 DB

지난달 대구 지역의 취업자는 1년 전의 같은 달보다 2만8천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 지역의 실업률이 코로나19 이전보다도 낮아졌다. 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등 여파로 자영업자의 수는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13일 동북지방통계청의 '대구 9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9월 대구 지역의 취업자는 123만2천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2만8천명 증가했다. 취업자 수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처럼 안정세를 찾아감에 따라 전년 대비 증가폭은 8월 이후 다소 완화된 2만명대를 보이고 있다.

산업별로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4만1천명), 제조업(1만3천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6천명) 순으로 증가했다. 다만 농립어업(-1만8천명), 건설업(-1만2천명), 도소매·숙박음식점업(-2천명)에선 감소했다.

임금근로자는 1년 전보다 5만9천명(6.6%) 증가한 95만4천명이다. 비임금근로자는 3만2천명(-10.2%) 감소한 27만8천명이었다.

특히 비임금근로자 중 자영업자는 2만명(-7.5%) 감소한 24만7천명이었다. 1998년 통계 작성 이후 자영업자의 수가 최저치를 나타냈다. 코로나19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영업제한 등에 따라 사업을 접은 자영업자들이 많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36시간 미만의 단기 취업자 수는 8천명(2.7%) 증가한 28만2천명이다. 36시간 이상 취업자는 2만6천명(2.9%) 증가한 93만5천명으로 집계됐다.

실업률은 2.5%로 1년 전보다 0.5%포인트(p) 하락했다. 실업자는 3만2천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6천명 감소했다. 대구의 실업률은 통계가 작성된 1999년 이래 동월 기준 최저치를 기록했다. 또,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이전인 2019년 12월(2.6%) 이후 최저치다. 성별로 실업자는 남성이 1만9천명, 여성이 1만3천명으로 1년 전에 비해 각각 5천명씩 감소했다.

경제활동인구는 1년 전보다 2만2천명(1.7%) 증가한 126만4천명이다. 남성은 6천명(0.8%), 여성은 1만6천명(3.0%) 각각 증가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82만6천명으로 1년 전에 비해 1만9천명(-2.2%) 감소했다. 성별로 남성과 여성이 전년 동월 대비 각각 5천명(-1.8%), 1만3천명(-2.5%) 줄었다.

한편, 전국 기준으로 지난달 취업자 수는 2천768만3천명으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67만1천명 증가했다. 실업자 수는 75만6천명으로 1년 전보다 24만4천명 줄었다. 실업률은 2.7%로 0.9%p 떨어졌다. 동월 기준 2013(2.7%) 이후 8년 만의 최저치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전반적 지표 개선에 안주하지 않고 취약계층의 민생 어려움을 보다 세심히 살피겠다"며 "그간 꾸준히 추진해 온 고용·사회 안전망 강화, 민간 일자리 창출, 산업·고용 구조개편 대응 등에도 더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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