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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타임 이펙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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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가 사쓰토시 지음/ 이수형 옮김/ 올댓북스 펴냄

영국 런던 랜드마크이자 영국 국회의사당의 상징이기도 한 대형 시계탑 속의 종
영국 런던 랜드마크이자 영국 국회의사당의 상징이기도 한 대형 시계탑 속의 종 '빅벤'

현대의 사회문제 중 하나가 '마음의 병을 앓는 이들이 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우울증을 앓는 이들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그런데 이 우울증이 시간과도 관계가 있다. 우울증을 앓는 사람은 건강한 사람보다 시간이 느리게 흐른다고 느낀다. 반면 조울증을 앓는 사람은 시간의 흐름을 빠르게 느끼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또 조현병은 우울증이나 조울증보다 증상이 다양하다. 망각과 환상, 사고장애 외에 단조로운 감정, 의욕저하 등의 증상을 보이지만, 시간 감각에 대해서는 시간의 멈춰지거나 시간 자체가 아예 사라져버린 듯이 느끼기도 한다.

'나이를 먹으니 1년이 순식간에 지나간다.' 살면서 시간은 누구에게나 평등한데도 이렇게 느낀 적이 있지 않은가.

이 책은 사람의 심리, 신진대사가 '시간의 빠르기'에 어떻게 영향을 끼치는지 과학의 관점에서 해설하고 있다. 또 체온이 높으면 시간경과가 느려진다. 시곗바늘은 왜 오른쪽으로 돌까. 과거로의 시간여행은 가능할까. 시간에 '시작'과 '끝'이라는 게 있을까. '1초의 길이'는 어떻게 정해질까. 웜홀을 통해 과거로 거슬러 올라갈 수 있을까.

우리가 살면서 수없이 많이 시간을 두고 생각해 본 것들을 다루고 있다. 게다가 인체 구조와 우주의 수수께끼까지 세상을 바꾼 시간과 관련된 비밀을 풀어낸다. 이 때문에 시간이라는 주제를 갖고 쉽게 읽히면서도 다양한 과학적 근거와 가설이 뒷받침돼 평소 가졌던 궁금증도 풀고 다른 사람과의 대화에서도 흥미로운 주제로 삼을 수 있는 교양과학서라 할 수 있다.

"동물은 저마다 몸 크기에 맞게 움직이는데, 쥐는 빠르고 정신없이 움직이는 데 반해 코끼리는 다소 느리지만 당당히 움직인다. 동물생리학자인 모토가와 다츠오 교수에 따르면 동물의 체중과 시간의 길이에는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한다. 즉 체중이 늘어날수록 뭔가 하는데 시간이 더 걸린다. 심장박동 간격과 체중 사이 관계조사에서도 시간은 체중의 4분의 1제곱에 비례한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이 말은 체중이 16배가 되면 시간이 2배가 된다고 이해하면 된다."(86, 87쪽)

이런 생생한 사실을 근거로 이 책은 다섯 부분으로 나눠 시간에 대한 느낌을 1장에서 설명한다. 2장에서는 생체 시계, 3장은 시간의 특성과 시계, 4장에서는 타임머신과 같은 시간을 되돌리는 이야기가 나온다. 마지막 5장에서는 우주의 시간에 대해서도 말하고 있다. 205쪽. 1만3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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