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최고의 마무리투수 삼성라이온즈 오승환이 KBO리그 최고령(만 39세) 한 시즌 40세이브의 위업을 달성했다.
팀은 기아타이거즈를 상대로 전날 1점차 승리와 함께 이날도 승리하면서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삼성의 선발 마이크 몽고메리는 침착한 역투로 승리를 따냈다.
1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기아전에서 삼성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 몽고메리는 6이닝 4피안타 7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면서 다음 등판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그간 많은 삼진과 함께 볼넷을 내주는 문제점도 지녔던 몽고메리는 이날 볼넷은 단 두개만을 내주면서 침착한 제구를 유지했다.
앞서 몽고메리는 지난달 10일 kt전에서 심판에게 로진백 투척 이후 징계를 마치고 마운드에 복귀한 지난 8일 창원 NC전에선 2⅓이닝 3피안타(1피홈런) 7사사구 1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했다. 시즌 3패째. 총 투구수 68개 가운데 스트라이크는 33개에 불과했을 정도로 제구가 크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복귀 두번째 등판인 기아전에서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이었다. 제구가 잡히면서 최고 구속 150㎞에 육박하는 묵직한 공을 스트라이크존에 뿌렸다. 커브를 비롯해 체인지업, 투심 패스트볼, 컷 패스트볼로 기아 타선을 제압해냈다.
몽고메리의 호투에 힘입어 타석에서는 김동엽과 호세 피렐라가 각각 솔로포를 쳐내는 등 득점을 보탰다.
삼성이 5대3으로 앞선 8회말 1사 주자 만루, 역전을 당할 위기에 오승환이 전날에 이어 등판해 실점없이 막아냈다.
삼성이 스코어 변화없이 승리하면서 오승환은 만 39세 최고령 및 한 시즌 40세이브 고지를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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