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 신도시 소재 광역소각장(맑은누리파크) 주변에 대한 환경영향 조사 결과 오염물질 농도가 대기환경기준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는 최근 '2020년 맑은누리파크 주변 주민건강영향조사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생활폐기물 처리시설(소각장)로 인한 주변 환경영향 조사와 함께 인근 주민의 신체·정신적 건강에 대한 영향을 조사하기 위해 시행했다.
조사 결과 신도시 주변 7개 지점에서 납, 카드뮴, 크롬 등 인체에 악영향을 미치는 오염물질 농도는 대기환경기준의 0.98~35% 수준으로 낮게 나왔다. 폐기물 소각에 따른 강한 독성물질인 다이옥신은 검출되지 않았다.
주민 76명의 혈액 성분, 종양표지자, 중금속 등 23개 항목을 조사한 결과에서도 폐기물 소각장으로 인해 발생 가능한 특이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도는 이번 조사가 처음 이뤄진 것으로 같은 지역에서 비교할 만한 자료가 없다며 현재 주민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기초 데이터로 활용할 방침이다. 앞으로 매년 생활폐기물 처리시설로 인한 주변 환경 영향과 주민 건강 영향을 조사할 계획이다.
권경수 경북도 환경정책과장은 "이번 조사용역은 10년 이상 지속해야 실효가 있다"면서 "조사를 지속해서 하는 등 신도시 주민에게 신뢰를 줄 수 있도록 시설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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