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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유동규 휴대폰 비밀번호 알아내 "수리·데이터 복구 후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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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 중 한 명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연합뉴스
대장동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 중 한 명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연합뉴스

경찰이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 직무대리의 휴대전화 잠금을 해제할 수 있는 비밀번호를 알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일보 취재에 따르면 경찰은 최근 유 전 사장 직무대리 측을 통해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휴대전화는 검찰 압수수색이 이뤄지기 2주 전인 9월 중순쯤 새로 개통된 것으로, 유 전 사장 직무대리가 사건 관련자와 말맞추기 등의 목적으로 통화한 내역 등 범죄 관련 증거가 담겨 있을 가능성이 있다.

앞서 유 전 사장 직무대리는 지난달 29일 검찰이 압수수색을 시작하자마자 경기 용인시의 오피스텔 건물에서 창문 밖으로 휴대전화를 던졌다. 이를 경기남부경찰청 전담수사팀이 찾아 경찰청 디지털포렌식센터에 휴대전화 분석을 의뢰했지만 낙하 충격으로 휴대전화가 파손된 데다 비밀번호에 막혀 있어 분석에 어려움을 겪었다.

경찰은 유 전 사장 직무대리가 던진 휴대전화를 주워간 50대 무직 남성을 특정했으며, 이 남성이 유 전 사장 직무대리나 대장동 개발사업과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주워서 팔려고 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CCTV를 보면 이 남성은 우산을 쓰고 걸어가다 인도에 떨어진 휴대전화를 주워 유유히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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