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노태우 전 대통령 재임기간 경북 중앙고속도·영일만항 사업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굵직한 사회간접자본 초석 다져
산격동 옛 도청 공관과도 인연…당시 대통령 지방순시 이용 추정

노태우 전 대통령이 지방 순시 시 이용했던 대구 북구 산격동 구 경북도청 공관 전경. 경북도 제공
노태우 전 대통령이 지방 순시 시 이용했던 대구 북구 산격동 구 경북도청 공관 전경. 경북도 제공

26일 별세한 노태우 전 대통령은 경상북도 발전에 기여한 굵직한 사회간접자본(SOC)의 초석을 놓는 등 주요한 역할을 했다.

우선 대구와 안동을 거쳐 춘천을 이으며 한반도 중앙을 관통하는 중앙고속도로는 노태우 전 대통령시절인 1989년 11월 착공했다. 1970년대 초반 경남 마산에서 강원 원주에 이르는 노선으로 구상이 시작됐고 1차로 1977년 말 대구~마산 구간이 개통됐다.

이후 나머지 나머지 노선의 지정과 착공이 노태우 전 대통령 시절 이뤄진 것이다.

중앙고속도로는 앞으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을 잇는 광역교통망으로써의 활약도 기대되고 있다.

동해안의 유일한 국제 컨테이너항인 영일만항도 노태우 전 대통령의 북방외교가 한창 추진되던 지난 1992년 처음 사업이 계획 고시됐다.

이는 포항의 제철산업과 배후산업단지 발전을 지원하는 대북방 물류 거점 항만을 만들기 위한 목적이 반영된 계획이었다. 또한 국제·연안여객부두 및 친수공간을 확충해 관광 기능도 강화하는 역할도 한다.

2030년까지 총 2조8천463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의 출발이 노태우 전 대통령 시절 이뤄졌다.

대구 북구 산격동 시절 경북도청과의 인연도 있다.

도청 내 대통령 지방공관이 1980년 건립돼 1993년 노태우 전 대통령 재임 시까지 운영됐기 때문이다. 이 시기 노태우 전 대통령은 지방 방문 시 산격동 공관을 이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노 전 대통령 임기가 끝난 뒤 1993년 3월부터 대통령 지방공관이 폐지돼 도지사에게 사용권이 이양됐다.

이 공관은 수 십년간 도지사 집무 및 주거공간으로 이용됐고 대외통상교류관 등으로 활용되기도 했다.

2016년 경북도청이 안동으로 이전한 뒤 대구경북한뿌리상생위원회 사무실, 회의실 등으로 사용되고 있다.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대구·광주 지역에서는 군 공항 이전 사업을 국가 주도로 추진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으며, 광주 군민간공항이 무안국제공항으로 이전하기로 합의...
대구 중구 대신동 서문시장의 4지구 재건축 시공사가 동신건설로 확정되면서 9년여 만에 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조합은 17일 대의원회를 통해 ...
방송인 박나래의 전 남자친구 A씨가 개인정보를 불법으로 수집해 경찰에 제출한 혐의로 고발되었으며, 경찰은 사실관계를 조사 중이다. 이와 함께 경...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