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 풍기읍체육회(회장 전철건)의 끝없는 지역 사랑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지역 선후배들이 모여 구성한 순수 민간단체이지만 기부와 봉사가 빛을 발하기 때문이다.
풍기읍체육회는 지난 27일 풍기읍행정복지센터를 방문, 코로나19로 자가격리중인 학생들에게 전달할 위문품(홍삼엑기스, 초코파이, 컵라면, 과자 음료수 등) 세트 82개를 기탁하고 학생들의 조기 쾌유를 빌었다.

또한 이날 회원들의 자발적 모금을 통한 성금으로 구입한 사랑의 연탄 2천100장을 저소득층 7가구에 전달해 달라며 풍기읍행정복지센터에 기탁했다.
특히 이들은 코로나19 조기 종식을 위해 힘을 쏟고 있다.
최근 풍기지역에 학교발 코로나19가 발생하자 전체 회원 600여 명에게 긴급 재난 문자를 발송하고 사회적 거리두기와 개인방역 준수, 영업 자제를 당부했다.
코로나19가 발생한 지난 2019년 3월부터 현재까지 자발적으로 나서 공중전화부스, PC방, 노래연습장, 학원, 종교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및 집단시설을 대상으로 방역 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이밖에도 이들은 매년 연말이면 체육회 부회장들이 뜻을 모아 성금을 전달하고 여름이면 직접 준비해 온 예초기와 낫, 전기톱, 에어 송풍기 등을 들고 남원천과 도로변 등에서 잡초 제거 작업을 펼친다.
전철건 회장은 "어렵고 힘든 이들에게 작은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는 일이라면 멈추지 않겠다"면서 "도움이 필요하신 분들은 언제든 체육회 사무국으로 연락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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