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가을 단풍철을 맞아 팔공산으로 향하는 시내버스 운행 편수를 늘리기로 했다. 또 단풍 명소로 향하는 전세버스 집중점검에도 나선다.
대구시는 28일 이번 주말부터 3주 동안 토·일요일에 동화사 방면 주요 시내버스 노선인 급행1번 노선을 기존 20대에서 22대로 2대 늘린다고 밝혔다.
급행 1번 노선은 가을철이면 주말마다 승객이 2~3천 명씩 증가한다.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하기 전인 2019년 10월 넷째 주 토·일요일 급행1번 이용객은 2만523명으로 직전 주(1만7천315명)보다 3천208명 늘었다.
지난해에는 마지막 주에 1만6천574명이 몰려 넷째 주(1만4천279명)보다 2천295명 많았다. 올해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됨에 따라 방문객이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된다.
팔공산은 오는 30일쯤 단풍이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자세한 버스 노선은 대구광역시 노선안내홈페이지(businfo.daegu.go.kr)를 참조하면 된다.
한편, 팔공산, 비슬산 등 단풍 명소로 향하는 전세버스를 상대로 방역·안전관리실태에 대해 집중단속을 벌인다고 밝혔다.
단속은 29일부터 3일 동안 반월당 동아쇼핑센터 등 주요 출발지점과 팔공산, 비슬산 대형버스 주차장 등에서 이뤄진다.
전세버스 사고는 한번 일어나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대구시에 따르면 지역의 전세버스 업체는 모두 55개로 1천847대를 운영하고 있다. 단풍철을 맞아 이용객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시는 8개 구·군, 경찰청, 한국교통안전공단, 전세버스운송사업조합과 합동 점검반을 편성하고 탑승자 명부 작성, 마스크 착용 등 코로나19 방역 준수사항을 살핀다. 운전자 자격과 음주 상태, 좌석안전띠, 소화기와 비상망치, 불법 개조 등 안전규정들도 단속 대상이다.
최영호 대구시 교통국장은 "단속·처분보다는 안전사고 예방이 목적"이라며 "코로나19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단풍철 감염병 예방을 위한 안전수칙 준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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