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후 9시 기준으로 전국에서는 1천413명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가 집계됐다.
이는 어제인 30일 오후 9시까지 집계된 1천877명에서 464명 감소한 것이나, 1주 전 같은 일요일이어던 24일 같은 시각 중간집계 1천128명에 비해서는 285명 증가한 것이다.
일요일은 월요일과 함께 매주 주말효과가 반영되는 요일이고, 이에 따라 전날인 토요일 대비 확산세가 떨어지는 것은 자연스럽다.
그래서 의미가 있는 비교 대상은 1주 전 일요일 같은 시각 중간집계인데, 현재 300명 가까이 더 많은 집계가 확인되면서 확산세 자체가 올라갔다고 평가할 수 있는 상황이다.
최근 한 주, 즉 10월 24~30일 치 전국 일일 확진자 수는 이렇다.
1천190명(10월 24일 치)→1천265명(10월 25일 치)→1천952명(10월 26일 치)→2천111명(10월 27일 치)→2천124명(10월 28일 치)→2천104명(10월 29일 치)→2천61명(10월 30일 치).
이어 10월 31일 치는 2천명은 넘지 않는 선에서 1천명 중후반대 결과가 예상된다.
나흘 연속 2천명 이상 기록은 끊는 것이지만, 확산세가 1주 전과 비교해 높아진 것은 분명한 상황이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최근 1주일간 일 평균 확진자수는 1천829명으로 지난주 대비 약 34% 증가했다"며 10월 들어 둔화하던 4차 대유행 추세가 다시 상승 국면임을 밝힌 바 있다.
더구나 내일인 11월 1일부터 시작되는 위드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에 따라 최근 방역 긴장감이 낮아진데다 '핼러윈'(할로윈)까지 겹치면서 이동량 및 활동 증가가 선명하게 확인되고 있는데, 이게 다음 주중 확진자 발생 규모를 높일 지에 시선이 향하고 있다.
주말효과가 확진자 발생 규모를 일시적으로 떨어뜨리는 경향이 짙은 일·월요일을 지나 주말효과가 사라지는 첫날인 화요일(11월 2일) 일일 확진자 결과가 4차 대유행 추세 점검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이날 오후 9시 기준 지역별 신규 확진자 수는 다음과 같다.
▶서울 626명 ▶경기 350명 ▶인천 127명 ▶부산 54명 ▶대구 53명 ▶충남 47명 ▶경남 29명 ▶경북 27명 ▶전북 26명 ▶충북 17명 ▶전남 15명 ▶울산 12명 ▶강원 12명 ▶대전 9명 ▶광주 5명 ▶제주 2명 ▶세종 2명.
수도권 비중은 78.1%(1천103명), 비수도권 비중은 21.9%(31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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