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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올해 말∼내년 초, 남북대화 불씨 살릴 소중한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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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평화의길 통일걷기 축사…"정세 복잡해도 흔들림없이 걸어야 평화 만들 수 있어"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18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통일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사무처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18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통일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사무처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6일 "특별히 올해 말에서 내년 초까지의 시간은 우리가 한반도 평화를 위해 꼭 필요한 딱 한 걸음이라도 내디뎌야 하는 너무나도 중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오전 경기도 연천 열쇠전망대에서 열린 '비무장지대(DMZ) 평화의길 통일 걷기 동서횡단' 발대식에서 "남북관계 교착을 넘어 다시 한번 대화의 불씨를 살리고 그 가능성을 키워나가기 위해서 모든 집중력을 발휘해야 하는 매우 소중한 시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내년 3월 차기 대통령 선거가 치러지고 문재인 정권 임기가 내년 5월이면 끝나는 상황에서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노력이 시급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이 장관은 2017년 '핵 단추 설전'이 오가던 북미 긴장 국면과 2018년 한반도 평화의 봄, 2019년 하노이 노딜에 따른 남북관계 교착 등을 차례로 언급하면서 정세와 무관하게 자주적으로 한반도 평화를 향해 나가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한반도 평화의 날씨가 어떠하고 우리를 둘러싼 정세가 얼마나 복잡하든 묵묵히 가야 할 방향으로 흔들림 없이 걸어가는 것만이 '진정한 변화', '평화'를 만들어내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어 "평화 또한 스스로의 노력으로 만들어 갈 때, 점점 더 많은 사람이 이 길을 걸어 나갈 때, 온전히 되돌릴 수 없는 수준으로 완성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발대식은 이날부터 13일까지 7박 8일 일정으로 진행하는 DMZ 평화의 길 통일걷기 동서횡단 행사의 첫 행사다. 참가자들은 경기도 연천 열쇠전망대에서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까지 접경지역 약 180㎞를 걷게 된다.

이외에도 통일부는 내년 2월부터 DMZ 모바일 앱을 만들고, DMZ 지리와 환경, 역사 등을 총망라한 웹 지도를 만들어 일반에 공개하는 등 DMZ를 주제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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