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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 다양성위원회, ‘다양성을 통한 상호존중과 공생의 미래로’ 성명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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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도권 대학 중 카이스트 다음으로 경북대에 설치
위원회 “대화 타협 위한 다양성 필요”

전국 대학 중 다섯 번째로 출범한 다양성위원회. 경북대학교 제공
전국 대학 중 다섯 번째로 출범한 다양성위원회. 경북대학교 제공

이슬람사원 건축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가운데, 경북대 다양성위원회가 '다양성을 통한 상호존중과 공생'을 강조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경북대 다양성위원회(위원회)는 이슬람 사원 건립 문제와 관련해 "중요한 것은 갈등을 해결해나가기 위한 소통이다"며 "민주 사회에서 갈등 해결을 위한 대화와 타협이 가능하려면 반드시 필요한 조건이 다양성의 인정이다"고 9일 밝혔다.

위원회는 "최근 경북대 인근 이슬람사원 건립을 둘러싼 갈등을 보며 안타까움을 느낀다"며 "경북대에는 1천 명 넘는 외국인 유학생과 교원, 연구진 있다. 이들 중에선 무슬림도 있고 이들 역시 경북대학교의 소중한 구성원이다"고 했다.

다양성위원회는 지난 8월 영남권 대학 중 처음으로 경북대에 설치됐다. 비수도권 대학 중 카이스트에 이어 두 번째다. 양성평등 촉진 등 다양성 보호에 관한 의견을 수렴하고 다양성 가치 확산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할 예정이다. 또 관련 정책을 총장에 자문·제안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위원은 교수, 학생, 직원, 외부전문가 등 15명으로 구성됐다. 학내 소수자 문제에 대한 현안을 해결하는 자문기구로, 위원 중에선 사회적 소수자가 많다. 당연직 5명을 제외한 위원에는 여교수회, 장애인, 유학생 등이 포함됐다.

김영하 경북대 다양성위원회 위원(윤리교육과 교수)은 "위원회 출범 후 학내의 다양성과 관련된 여러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 출범식 때 정책 연구 형태로 학내 현황들을 정밀하게 분석했고, 다음 회의 때 구체적인 방안을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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