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 종교, 정치, 전쟁, 이슬람, 일본, 이상주의자, 여성 지도자, 대도시 등 9개 테마로 세계사의 이면을 살펴보는 책이다. 다원적 가치의 충돌을 해결하고 공존하는 세상을 위해 상대적 가치관에 입각해 현대의 우열과 상관없이 각 민족과 나라의 영광과 오욕을 모두 다룬다.
책에 따르면 이슬람은 중세시대 가장 발달된 남녀 관계를 자랑했으며, 일본 우익세력은 천황을 보호하기 위해 제2차 세계대전 패배 후 '무기력한 천황'론 이데올로기를 만들어냈다.
피와 학살의 군주 아소카는 자신의 죄업을 닦기 위해 불교에 귀의했지만, 자비와 불살생은 이상이고 전쟁과 정복은 현실이 됐으며 200여 년 가까운 십자군 원정은 이슬람의 선진 기술을 유입하는 기회가 됐다. 역사 흐름에선 절대악도, 절대선도 없다. 중요한 건 서로 공존하는 세상이다. 344쪽, 1만7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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