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교육청은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따뜻함을 전하는 교육복지 정책을 실현하는 데 많은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이 가장 중요하게 추진하는 교육복지는 '따뜻할 온(溫)'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맞벌이 부모를 위해선 '온(溫) 종일 행복한 초등돌봄교실'을 운영 중이다. 늘어나는 다문화 가정에 대한 맞춤형 교육이 이뤄지도록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하고 있다. 장애학생 교육회복 지원 사업에도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는 등 따뜻한 경북형 교육복지는 지금도 변화 중이다.

◆경북형 돌봄교실 큰 호응… 지역특화 마을 밀착형 돌봄 선보여
도교육청은 아이가 행복하고 학부모가 안심하는 '경북형 온(溫) 돌봄교실'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경북형 온 돌봄은 맞벌이·저소득층·한부모 가정 등 돌봄이 꼭 필요한 학생을 위한 맞춤형 돌봄 지원사업이다.
코로나19 사태로 자녀의 돌봄에 대한 부담과 감염병 확산에 대한 두려움으로 돌봄교실에 대한 필요성은 더욱 부각되는 상황. 이런 가운데 도교육청은 방과후학교와 연계한 사업들을 선보이며 돌봄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특히 마을 밀착형 지역특화 돌봄 사업은 도교육청과 경북도청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지역아동센터와 협력, 올해는 11개 지역 34개 초등학교와 지역아동센터 34개소가 연계해 1천118명의 초등학생이 참여 중이다. 사업에 선정된 팀은 학생들에게 방과후나 저녁 시간, 주말, 방학 기간 등을 이용해 지역별 특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 도교육청은 지역돌봄협의체를 23개 시·군별로 구성해 학생들에게 돌봄 공백이 발생하는 것을 최소화하는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방과후학교와 연계한 돌봄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해 25개교 26실을 새로 증축하고, 시설이 낡았거나 낙후된 돌봄교실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58개교 71실에 6억3천800만원을 지원했다. 길주초와 동해초, 울진초를 시범학교로 지정해 방과후학교와 돌봄 통합 프로그램의 성과보고회와 컨설팅도 진행 중이다.
임종식 도교육감은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아 지자체, 교육지원청, 학교가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학교 안팎 '온(溫)종일 초등돌봄교실'을 운영하고 있다"며 "돌봄이 꼭 필요한 학생들이 양질의 돌봄 서비스를 받고 아이가 행복하면서 학부모가 안심하는 경북교육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수학교(급) 위한 올바른 도전행동 중재 환경 마련
도교육청은 지역 내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의 올바른 도전행동 중재 환경을 구축하는 데도 힘쓰고 있다.
올해 국가인권위원회가 발표한 '발달장애학생을 둘러싼 환경적 요인과 효과적 지원방안에 대한 실태조사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발달장애학생은 교실 내에서 주로 교과 시간에 공격을 나타내는 도전행동을 보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때문에 도전행동 중재 환경을 만드는 것이 특수교육을 시행하는 데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필수 요소로 손꼽힌다.
도교육청은 지난달부터 내년 2월까지 학생들의 도전행동 중재를 위해 특수학교를 대상으로 심리안정실과 배려공간 강화에 나섰다. 이번 사업에서는 교실 투명창 설치와 휠체어 출입에 따른 교실 문 교체 등 관련 리모델링 사업처럼 교실 환경 자체의 변화는 물론 놀이·치유·쉼터 등의 여가 공간을 꾸미는 데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지원되는 예산은 학교당 500만~3천만원씩 총 20억원이다.
또 지난해 7월부터는 심각한 도전행동 중재가 필요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장애학생 행동중재 지원 사업'도 시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행동중재 지원단으로 구성된 교수, 의사, 상담교사, 행동분석가 등의 전문가 집단이 특수교육대상 학생의 도전행동 원인을 분석하고 해결책을 마련해주는 역할에 크게 기여 중이다. 올해는 51명의 특수학생이 프로그램에 참여했으며, 프로그램 운영비는 학생 1인당 250만원씩 도교육청이 지원했다.
아울러 특수교사와 통합학급 담임교사 등을 대상으로 권역별로 나눠 '특수교육대상 학생 행동중재 심화연수'를 진행하고 있다.
최원아 도교육청 교육복지과장 "학생들의 도전행동 개선을 위한 환경을 마련하고자 인권·교육적으로 바람직한 방법을 찾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이 교육 현장에서 능동적으로 수업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했다.


◆다문화 가정, 특수학생을 위한 다양한 직업교육 추진
여러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다양한 직업교육 프로그램도 경북교육청이 추진하는 교육복지 정책 중 하나다.
다문화 학생 진로·직업교육은 인적·물적 인프라가 갖춘 경북 소재 4개 대학교(안동·대구·영남·구미대)를 선정해 학생들의 흥미를 고려한 교육을 주말과 방학 기간을 통해 운영하고 있다.
미래 직업의 전망과 학생들의 흥미를 고려해 드론(대구대), 유튜브 크리에이터(안동대),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영남대), 미용 및 조리·바리스타(구미대)의 과정을 실기 중심으로 운영해 특성화고와 대학 진학에 필요한 전문기술 습득을 돕는 것이 주목적이다. 과정에 따라 학생들이 자격증의 조기취득 기회도 얻고 있다.

특히 취업에 어려움이 있는 특수학생을 위한 사업체 발굴을 통한 취업 연계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경북교육청은 현장중심 맞춤형 일자리사업으로 한국장애인개발원과 안동·구미·포항지역 장애인복지관과 특수학생 맞춤형 현장실습도 하고 있다.
아울러 담당 장학사와 한국장애인개발원 담당자 등 전문가들이 수시로 사업체를 점검하며 장애인 고용인식개선 교육을 시행하고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의 현장훈련 현황을 파악해 현장의 애로사항을 개선 중이다.
코로나19 사태에 가장 필수적인 마스크 착용과 학생 간 안전거리 확보 등 방역 지침 준수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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