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준 국민의힘 의원(대구 달서구갑)은 치과산업 경쟁력을 높이고자 한국치의학융합산업연구원을 설립하는 내용이 담긴 '과학기술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 등의 설립·운영 및 육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12일 밝혔다.
홍 의원에 따르면, 고령화로 인한 구강질환 증가와 치과치료 수요 급증으로 치의학 연구개발 및 치과 관련 사업이 미래 신성장동력 분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치과기기 및 용품 시장은 세계적으로 2016년 약 30조원 규모에서 연 평균 2조원씩 성장, 2019년에는 36조원 수준까지 늘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치의학 및 치의과학 연구개발(R&D) 투자는 보건의료 전체의 약 2.3% 가량인 399억원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고 홍 의원은 설명했다. 또 해외의 경우 미국은 국립악안면연구소(NIDCR)를 운영 중이고, 캐나다와 싱가포르, 노르웨이, 독일 등이 치의학 관련 국가 연구기관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치의학 원천기술 개발과 의료기기 산업 육성은 물론, 첨단 치과의료 서비스 개발까지 총괄하는 한국치의학융합산업연구원을 설립해 치의학 및 치과산업 신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연구성과의 사업화를 촉진하며 관련 산업을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입법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대구는 첨단의료복합단지 등 치과의료산업 관련 인프라가 풍부하고, 연구기반도 우수해 연구원 설립의 최적지다. 대학 및 연구단지와 공동으로 연구를 수행하거나 지역 내 치과병원과의 연계로 의료관광을 활성화하는 등 지역경제에도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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