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거점형 대구생활문화센터(이하 센터)가 19일부터 사흘간 대구생활문화제를 치른 뒤 내년 초 시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센터는 일상 속 자발적 참여로 문화를 즐기고, 문화로 소통할 수 있는 생활 속 문화·예술 활동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수성구 만촌동 구 통일전시관 건물을 새로 단장해 만들어졌다. 국비 30억원, 시비 64억원 등 총 94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부지면적 5천㎡, 연면적 3천249㎡,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다.
주요 시설로는 시민 및 생활예술인 전용 공연장, 전시실과 미디어실, 밴드실, 미술실, 동아리실, 음악실, 강의실 등이 있다. 시설은 시민의 동호회 활동, 공연, 전시, 교류, 교육 등을 위한 공간으로 운영된다.
센터는 기존 문화시설 및 구‧군 생활문화센터 등과 연계해 광역단위 생활문화 컨트롤타워 기능을 수행하는 한편 지역 생활문화 저변확대와 발전에 기여할 목적을 갖는다.
대구시에는 현재 생활문화동호회(생동지기) 784팀(1만1천63명)이 있으며 이는 3년 전과 비교해 97%(인원수 기준) 증가한 수치다. 앞으로도 여가활동에 대한 시민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생동지기(인)'를 브랜드화해 지역만의 생활문화를 구축한다는 게 대구시 방침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시민들의 다양한 문화적 욕구와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문화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며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이 일상에서 문화를 누릴 기회를 앞으로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니 생활문화센터와 생활문화 프로그램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센터는 대구생활문화제 직후부터 12월까지 시민과 생활 문화인의 의견수렴 과정을 마친 뒤 내년 초 정식 오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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