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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구미에 1조원대 투자, 반도체 기판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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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구미 A3공장 인수 방안 검토…이사회 결정나면 내년 장비 발주

경북 구미국가산업단지 내 LG이노텍㈜ 구미사업장 전경. 매일신문 DB
경북 구미국가산업단지 내 LG이노텍㈜ 구미사업장 전경. 매일신문 DB

경북 구미국가산업단지 내 LG이노텍㈜의 LG전자 구미 A3공장 인수(매일신문 8월 26일자 13면 보도) 등 대규모 투자가 구체화되고 있다.

LG이노텍이 스마트폰용 카메라 모듈뿐 아니라 반도체 기판 시장 진출을 위해 구미에 1조원대를 투자, LG전자 구미 A3 공장을 인수해 생산시설을 구축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다.

LG이노텍은 미국 애플에 스마트폰용 카메라 모듈, 반도체 기판을 공급하고 있으며 최근 수요가 크게 늘어나 안정적인 생산라인 확보를 위해 대규모 투자를 집행하기로 큰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룹차원의 승인과 이사회 결정을 앞두고 있으며, 최종 결정되면 내년 상반기 생산 설비 및 장비 발주가 시작될 것으로 전해졌다.

LG이노텍이 사업 확대에 따라 LG전자 구미공장 일부 인수를 계획한 것은 LG전자 구미사업장의 생산 비중이 그만큼 줄었기 때문이다.

A1~A3공장으로 구성된 LG전자 구미사업장은 지난해 하반기 TV 생산라인 일부를 인도네시아로 이전하는 등 최근 수년간 해외·수도권으로 생산물량을 지속적으로 이전하면서 사업 비중이 크게 줄었다. 따라서 공장 면적도 여유가 있는 편이다.

LG이노텍은 광학솔루션(카메라모듈)과 반도체 기판 호황 덕분에 올해 들어 3분기까지 9조2천226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연간 매출액 12조4천억원, 영업이익 1조650억원으로 전년 대비 50%대를 넘어서며 사상 최대 실적으로 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LG이노텍 구미사업장은 카메라모듈 등 애플 관련 물량 비중이 70%대에 달해 실적 개선세가 이어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LG전자는 구미의 생산량을 획기적으로 늘릴 수 없는 데 비해 LG이노텍은 단기적으로 생산량을 크게 늘려야 하는 상황으로 서로 이해관계가 맞아 구미공장 양도·양수가 자연스럽게 진행되는 것 같다. 구미로 봐서 다행스런 일"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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