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제3지대 대선주자들 비교우위 드러낼 수 있는 행보 박차

심상정 정의당 후보 주4일제 의료계 선제시행 약속,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대학생과 소통 나서,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창당작업 박차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가 24일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보건의료노조 주4일제연구용역 발표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가 24일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보건의료노조 주4일제연구용역 발표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3지대 대선주자들은 24일에도 자신들의 강점을 살릴 수 있는 차별화 행보에 나섰다.

먼저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주4일 근무 제도를 의료계에서부터 정착시켜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심 후보는 이날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보건의료노조 '주4일제 연구용역' 발표 행사에서 "주4일제는 이미 시대정신"이라면서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최전선에 있는 보건의료시설에서 먼저 시범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심 후보는 "미국처럼 간호사 1명당 (환자수가) 5명까지는 아니더라도, 일본처럼 1명당 7명 정도는 돼야 한다"라며 "(간호사 1명당 환자수가) 지금은 15∼20명이라 과로사로 쓰러져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의료현장을 문제점을 지적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이날 오후 대전대에서 '안철수의 DMZ 캠퍼스 콘서트'를 열었다. DMZ는 'Dream MZ'의 약자다. 청년들의 꿈을 함께 공유하고 대한민국 미래를 함께 논의하는 2030청년들과의 소통장을 뜻한다.

연일 청년층 표심을 공략하고 있는 안 후보는 이날도 대학생들의 고민을 듣고 즉석에서 맞춤 정책을 제시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는 '새로운 물결' 창당에 속도를 내기 위해 이날은 대외일정을 잡지 않고 실무 작업에 집중했다. '새로운 물결'은 오는 27일 대전, 충북, 충남 시도당 발기인대회를 개최하고 28일에는 부산, 경남 시도당 창당대회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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