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1 TV '한국인의 밥상-제539회 겨울맞이 곳간 문 열리는 날' 편이 2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된다.
1903년에 지어진 전북 진안의 괴정고택은 7개의 독을 묻는 김치광과 곡식 창고까지, 선조들의 지혜가 돋보이는 구조에다 대를 이어 내려오는 솜씨도 옛 솜씨 그대로이다.
괴정고택에는 대를 이어오는 특별한 김치가 있다. 무를 비늘 모양처럼 칼집을 내 소금에 절이고, 절인 무에 속을 채우면 시원하고 깔끔한 맛이 일품인 비늘무김치가 된다. 궁중에서 즐겼다는 이 김치는 손님 대접에 격식 있는 음식이었다.
전라북도 완주 봉동 지역에서는 다른 지역에서 찾아볼 수 없는 희귀한 토굴 저장고가 집집마다 있다. 생강은 저온에 약한 작물이라 생강굴에 저장해두면, 신기하게도 이듬해 봄까지 생강 종자가 방금 캐낸 듯 싱싱하게 보관된다.
봉동지역 사람들이 즐겨 먹는다는 생강 줄기와 곁뿌리 요리도 이 지역에서만 맛볼 수 있다는 진귀한 먹을거리이다.
민물고기탕에 생강의 곁뿌리를 넣으면 비린내를 잡아주고, 삶은 생강 줄기와 잎을 된장에 무치면 밥도둑이 따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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