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가 운영하는 전시기획사 코바나컨텐츠의 '대기업 협찬' 의혹 일부에 대해 6일 무혐의 처분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강력수사2부(정용환 부장검사)는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와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이 고발한 코바나컨텐츠 의혹 사건 가운데 공소시효가 임박한 사건 일부를 이날 무혐의 처분했다고 밝혔다.
무혐의 처분된 사건은 코바나컨텐츠가 2016년 12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예술의 전당에서 진행한 '현대건축의 아버지 르 코르뷔지에 전'이다. 당시 해당 전시회에는 도이치모터스 등 23개 기업이 협찬했다.
김씨는 2019년 6월 윤 후보가 검찰총장으로 지명된 뒤 코바나컨텐츠가 주관하는 전시회 협찬사가 이레적으로 급증해, 기업들이 수사·재판 관련 편의를 위해 협찬을 제공했다는 혐의를 받았다.
검찰은 이들 기업의 협찬에 불법적인 요소가 있는지를 확인했으나 현재까지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다만 공소시효가 아직 남은 나머지 전시 협찬에 대한 의혹은 계속 수사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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