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관광객 350만명 "'쉼'의 도시 안동에서 코로나19로 지친 몸·마음 달랬다"

코로나19 속에서 지난해 비해 21% 증가해
KTX개통에 따른 연계 상품판매 등으로 관광객 유치
한국관광공사 '안심관광지'에 하회마을·도산서원 선정

코로나19속에서도 올 한해 동안 안동을 찾은 관광객들이 350만여 명에 이른다. 변화된 트렌드에 맞는 관광 프로그램 운영과 다양한 홍보를 통해 안동지역이 안심관광지라는 이미지를 알린 결과다. 안동시 제공
코로나19속에서도 올 한해 동안 안동을 찾은 관광객들이 350만여 명에 이른다. 변화된 트렌드에 맞는 관광 프로그램 운영과 다양한 홍보를 통해 안동지역이 안심관광지라는 이미지를 알린 결과다. 안동시 제공

올 한해 350만여 명의 관광객들이 코로나19 속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쉼'의 도시 안동에서 달랜 것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장기화에도 불구하고 올해 11월까지 안동을 찾은 관광객은 지난해보다 21% 증가한 334만명을 기록했다. 11월 한 달 동안에만 34만명이 찾아 올 연말까지 35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처럼 안동지역으로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진 것은 일상 속 휴식이 가능한 명소에 안동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관광 콘텐츠를 입힌 체험프로그램 운영과 다양한 홍보가 있었기 때문.

서울과 안동을 잇는 KTX 개통, 한국관광공사가 '안심관광지'로 선정한 하회마을과 도산서원 코스, 시티투어 운용 등 트렌드에 맞는 관광 프로그램을 갖췄다.

시티투어에는 1천500여 명이 이용했고 안동에서만 체험할 수 있는 낭만가도와 종부스쿨, 기승전술, 세계유산투어 등 4색(色) 프로그램 등은 안동특색을 보여주기에 손색이 없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밖에도 고택을 활용한 공포체험, 달빛의 낭만과 즐거움이 살아있는 야간프로그램, 소규모 관광객을 위한 스탬프 투어 등 신선하고 재미있는 관광 콘텐츠가 남녀노소 모두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갔다.

최신 트렌드에 맞는 다양한 홍보활동도 큰 역할을 했다. 글로벌 매체뿐 아니라 '미쉐린 가이드'와 협업을 통한 SNS홍보, 스포츠 레전드 들이 꾸민 예능다큐 프로그램, 일상생활 사진 공모를 통한 SNS 홍보 등 다양한 홍보 채널 가동이 관광객 증가에 큰 보탬이 된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속에서도 올 한해 동안 안동을 찾은 관광객들이 350만여 명에 이른다. 변화된 트렌드에 맞는 관광 프로그램 운영과 다양한 홍보를 통해 안동지역이 안심관광지라는 이미지를 알린 결과다. 안동시 제공
코로나19속에서도 올 한해 동안 안동을 찾은 관광객들이 350만여 명에 이른다. 변화된 트렌드에 맞는 관광 프로그램 운영과 다양한 홍보를 통해 안동지역이 안심관광지라는 이미지를 알린 결과다. 안동시 제공

여행 트렌드를 선도하는 MZ세대와 40~60대 층 등을 대상으로 한 타깃 마케팅과 함께 관광객 참여형 콘텐츠를 개발에 나서 월영교와 낙강물길공원, 만휴정 등이 모든 연령층에 각광받는 경북 대표 관광지로 부상시켰다.

'여행의 일상화'라는 관광 트렌드를 반영해 올해 초에 개통한 KTX 연계 여행상품 등을 출시하여 '더 가까워진 안동'을 만날 수 있게 했다.

이밖에 개별, 소규모 여행객들을 위한 스탬프투어 리뉴얼로 모바일 어플 다운로드 수는 4천500여건을 달성했고, 경품은 2천500여 명이 수령했다. 하회별신굿탈놀이 상설공연은 안동의 대표적인 볼거리로 2만 여명이 찾았다.

안동시는 매력적인 관광 콘텐츠를 홍보하기 위해 다양한 홍보 채널을 가동했다. 해외 4대륙 중화권 3억 명 이상의 가시청자를 보유한 미국 주요 미디어 채널에 안동의 빼어난 경관과 우수한 문화를 외국인의 시각으로 소개했다.

안동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속에서도 변화된 트렌드에 맞는 관광 프로그램 운영과 국내외 홍보를 통해 안동의 매력을 알렸다. 특히, 주요관광지 6개소에 24명의 방역단을 상시 배치해 관광 거점도시로서 가장 편안하고 안전한 여행지로 자리매김했다"고 밝혔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