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중이던 대구의 한 소방관이 우연히 화재현장을 목격하고 신속히 대처한 덕에 더 큰 피해를 막았다.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119종합상황실 소속 정명숙 소방위는 지난 11일 오후 6시쯤 중구 동문동 상가에 설치된 돌출형 원형 간판에서 불이 나는 현장을 발견했다. 당시 정명숙 소방위는 휴가 중에 몸이 불편한 부모님을 모시고 병원을 다녀오던 길이었다.
정 소방위는 화재 현장을 목격하고는 신속히 주변 점포로 들어가 소화기를 빌렸고, 간판에 난 불을 소화기로 껐다. 정 소방위의 침착하고 신속한 대응 덕분에 다친 사람 없이 자칫 커질뻔 했던 화재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정 소방위는 1995년 임용돼 현재 119종합상황실에 근무하며 재난현장 상황 관제를 맡고 있는 베테랑 소방관이다.
정명숙 소방위는 "몸이 불편한 부모님과 함께였지만 몸이 먼저 반응을 했다"면서 "앞으로도 시민이 안전하게 일상을 보낼 수 있도록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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