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전국 최초 ‘농민 부부’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에 이름을 올려

권용호·김동조씨 부부 사회복지모금회에 성금 4천만원 전달

권용호씨(가운데)가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영주시 제공
권용호씨(가운데)가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영주시 제공

전국 최초로 '농민 부부'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에 이름을 올린 경북 영주시 안정면에 사는 권용호·김동조 씨 부부가 14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4천만 원을 전달했다.

이 부부는 지난 2020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나눔리더' 회원(개인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년내 1천만 원 이상 일시 기부 하거나 약정)으로 가입, 4천만 원의 성금을 기탁했고 올해 추가로 같은 금액을 냈다.

권 씨 부부는 영주시 안정면에서 쌀과 담배농사를 지으며 자수 성가한 농민 부부로 2018년 1천만 원, 2019년 3천만 원을 연말 불우 이웃 돕기로 전달하는 등 마을 어르신들을 돕는 일에 지속적으로 헌신 봉사해 오고 있다.

권용호 씨는 "남에게 알려지지 않는 음덕(陰德)을 행해야 되나 힘들고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살아가는 따뜻한 사회가 널리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맘에서 양덕(陽德)으로 하게 되었다"며 "지역사회에 온정이 넘치는 나눔 문화가 지속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주형 안정면장은 "매년 추운 겨울이 되면 잊지 않고 고액의 소중한 성금을 아낌없이 기탁해 주시는 권용호·김동조 부부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면서 " 고액기부자들의 나눔이 지역을 따뜻하고 행복하게 만들고 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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