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부인 김건희 씨의 각종 논란 관련 비판, 치킨 육계 크기 관련 주장 등을 페이스북을 통해 활발히 내놓고 있는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가 이같은 자신의 SNS 활동 등과 관련한 일종의 참고사항을 밝혔다.
▶황교익 씨는 17일 오후 4시 4분쯤 페이스북에 '정치인을 공개적으로 지지한다는 것의 의미'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나는 이재명을 공개적으로 지지한 적이 없다. 나의 정치적 발언을 이재명 지지자의 발언으로 왜곡하지 말기 바란다"고 부탁했다.
그는 글에서 "유명인의 정치인에 대한 공개 지지는 대중에게 그 정치인에게 투표를 해달라고 유도하는 행위이다. '당신의 주권을 이 정치인에게 위임하세요' 하는 권유"라고 주장했다.
이어 "특정 정치인을 공개 지지한 유명인은 그 정치인의 정치 행위에 대해 일정 부분 책임을 져야 한다. 따라서 유명인의 지지는 선거 때에 잠시 하는 것이 아니다. 지지 정치인이 정치 일선에서 물러날 때까지 지지의 태세를 유지해야 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황교익 씨는 "나의 이런 생각이 꼰대처럼 보일 수 있을 것이나, 공개 지지라는 행위를 나는 결코 가볍게 여기지 않는다. 문재인 공개 지지 제안을 받았을 때에 깊이 고민을 한 이유이기도 하며, 문재인 지지 행위를 문재인 임기 내내 지속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고 자신의 사례를 덧붙였다.
▶그러면서 "나는 이재명을 공개적으로 지지한 적이 없다"고 강조하면서 "내게 공개 지지를 제안한 단체가 있었으나 대답을 하지 않았다. 문재인을 공개 지지하면서 겪은 여러 일들을 반복하고 싶지가 않다. 자유 시민으로 살고 싶다"고 언급했다.
이어 "다시 말하는데, 나의 정치적 발언을 이재명 지지자의 발언으로 왜곡하지 말기 바란다. 나는 이제 어느 정치인이든 공개적으로 지지를 할 의향이 없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황교익 씨는 이재명 후보가 경기도지사로 있던 지난 8월 경기도 산하 기관인 경기관광공사 사장 내정 논란에 휩싸였다가 후보자 자리에서 스스로 물러난 바 있다.
이보다 앞서서는 유튜브 황교익TV 채널에 이재명 후보(당시 경기도지사)와 함께 등장하기도 했고, 페이스북을 통해 잇따라 이재명 후보의 언행 관련 평가, 주장, 감상 등을 드러내 왔다.
이재명 후보가 황교익TV에 출연한 것을 두고는 앞서 황교익 씨와 관련해 꼬리표처럼 따라붙은 키워드인 '떡볶이'를 먹는 '먹방' 영상을 촬영한 점, 그리고 촬영 당일인 2021년 6월 17일 공교롭게도 경기도 이천 쿠팡 물류센터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한 점이 함께 시선을 끈 바 있다.
이런 활동들을 종합해 황교익 씨가 이재명 후보 지지자라는 평가가 꾸준히 나왔는데, 이번에 황교익 씨가 직접 자신은 이재명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한 적이 없다고 밝힌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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