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산업·사람·공간' 키워드 경북 대전환

지난 17일, 경상북도 종합계획(2021~2040) 최종보고회 열려
20년 후 ‘더 큰 희망, 더 큰 경북’ 만들어 갈 도정 방향 담겨

17일 경북도청에서 열린 경상북도 종합계획(2021~2040) 최종보고회 모습. 경북도 제공
17일 경북도청에서 열린 경상북도 종합계획(2021~2040) 최종보고회 모습. 경북도 제공

2040년까지 20년간 경북의 미래 발전 전략이 담긴 종합계획이 마련됐다. 경북도는 지난 17일 도청에서 '경상북도 종합계획(2021~2040)'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계획은 제5차 국토종합계획 수립에 따른 지역 발전계획으로 장기적 도정 방향을 설정하고 23개 시군 단위 하위 계획에 대한 지침으로 작용한다. 또한 미래 예측을 통해 산업‧문화‧사회간접자본(SOC)‧안전 등 도정 전 분야에 대한 방향을 제시한다.

주요 내용으로는 '더 큰 희망, 더 큰 경북'을 비전으로 ▷균형발전 ▷스마트산업 ▷글로벌 문화관광 ▷세계로 통하는 교통·물류망 거점을 4대 목표로 잡고 이를 위한 지역별, 부분별 계획을 반영하고 있다.

2040 경상북도 종합계획 역점 신전략 프로젝트. 경북도 제공
2040 경상북도 종합계획 역점 신전략 프로젝트. 경북도 제공

특히 '2040 3×3 신전략 프로젝트'에 역점을 둬 산업, 사람, 공간적으로 경북의 대전환을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산업 측면에서는 대구경북 신공항·행정통합 등 환경변화, 4차 산업 등 신기술 혁명, 기후변화·탄소제로 등에 적극 대응한다.

사람을 키워드로한 전략으로 도민의 행복과 안전을 위해 올 라이프(All Life) 행복프로젝트, 감염병 대응 안전경북 프로젝트 등을 통해 살기 좋고 안전한 지역을 만들어 갈 예정이다.

아울러 공간적 측면에서 통일시대 영토 확장을 위한 북극항로 프론티어 프로젝트 등 미래 지향적인 계획들도 추진한다.

이번 계획은 시군별 순회토론회, 주민설문조사, 공청회, 수차례 자문회의 등을 거쳐 마련됐다. 도시계획심의위원회, 국토계획평가협의회 검토를 거쳐 현재 중앙 관계 부처와 협의 중에 있다.

협의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내년 초에는 국토교통부의 최종 승인을 받아 확정된다.

강성조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항상 긍정적으로 미래를 바라보고 빠르게 변화에 대응한다면 20년 후에는 경북이 다시 중심이 되는 시대가 올 것"이라며 "신공항이라는 유사 이래 최대 SOC사업, 4차 산업 혁명의 물결 등의 기회를 활용해 이번에 제시된 목표들을 향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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