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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진 "신지예 영입, 여성들 배신감 안타까워…축하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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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정의당 강민진 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대표단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청년정의당 강민진 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대표단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는 신지예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대표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직속 기구인 새시대준비위원회 수석부위원장으로 영입된 것을 두고 "마음이 착잡하다. 축하를 해드리기 어렵다"고 밝혔다.

강 대표는 20일 페이스북을 통해 "신지예 씨는 '정권교체'의 필요성을 말씀하시며 윤석열 후보를 돕겠다 했는데 민주당 정권이나, 국민의힘 정권이나 다를 게 있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기득권 양당정치는 그 긴 시간 동안 번갈아 집권하면서도 사회 변화에 일조한 것이 없다"며 "그들은 시민들의 분노와 요구가 극에 달했을 때야 마지못해 움직이는 시늉이라도 했을 뿐"이라고 비판했다.

강 대표는 "한때는 조금 달라도 비슷한 곳에 서 있는 사람인 줄 알았다"며 "서울시장 선거에서 페미니스트 신지예에게 기꺼이 표를 주었던 사람들의 마음은 무엇이었을까"라고 개탄했다.

이어 "페미니스트 정치인으로서 상징성과 대표성을 가지신 분이신 만큼, 당신께서 택하신 길에 축하를 보낼 수 없는 여성 시민들의 배신감을 생각하면 그것이 가장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그는 "사실 저는 개인적으로 신지예씨의 국민의힘 입당으로 인해 그 당이 조금이라도 변화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라는 마음이 있다. 국민의힘이 안티페미니즘 표팔이 전략을 계속해서 구사한다면 우리 여성들의 삶도 더 비참해질 수밖에 없으니까"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그게 가능할지는 걱정"이라며 "오늘 기자들 앞에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신지예 씨 영입에 대한 질문을 받고선 노코멘트로 일관했다고 한다. 당대표의 환영도 받지 못하는 인사가 얼마만큼의 당내 실질적 지위와 결정 권한을 가질 수 있을까"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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