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겨울철 산행 중 길 잃음 조심…구미시 이틀동안 5명 조난·고립

공통적으로 일몰 직후인 오후 5시 30분쯤 조난 및 고립돼
산행 중 길 잃으면 인근 산악좌표나 GPS로 위치 알려야

경북 구미소방서 전경. 구미소방서 제공
경북 구미소방서 전경. 구미소방서 제공

경북 구미 시민들이 산행 중 길을 잃는 사고가 연이틀 발생하면서 겨울철 산행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20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5시 35분쯤 구평동의 한 산을 등산 중이던 시민 2명이 길을 잃어 오후 6시 26분쯤 소방인력에 의해 구조됐다.

지난 18일 오후 5시 32분쯤 상모동의 한 산을 등산하던 학생 3명이 소방에 고립 신고를 해 오후 7시 22분쯤 소방인력에 의해 구조됐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일몰 시간(20일 기준 구미시 일몰시간 오후 5시 15분) 직후인 오후 5시 30분쯤 조난 및 고립을 당해 소방에 신고를 했다.

이들은 겨울철 일몰시간을 인지하지 못한 채 급격히 어두워지면서 산행 중 길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관계자는 "겨울철에는 산행을 하는 시민들이 일몰시간을 아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고, 산은 해가 더 빨리지기 때문에 특히 조심해야 한다"며 "조난 및 고립 시에 주변에 있는 산악좌표나 GPS를 통해 소방에 신고를 하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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