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별들의 잔치, KBL 최고의 덩커·슈터 대구서 가린다

가스공사 알렉산더 포함, 하윤기·이우석 등 덩크슛 경쟁…고교생 국가대표 여준석도 참가

19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와 수원 kt 소닉붐의 경기에서 가스공사 클리프 알렉산더가 덩크를 꽂아넣고 있다. KBL 제공

한국 프로농구 최고의 덩커와 슈터가 대구에서 가려질 예정이다.

KBL은 내년 1월 16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개최하는 2021-2022시즌 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리그 최고의 덩커를 선발하는 'KCC 덩크 콘테스트'와 최고 슈터를 가리는 '포카리스웨트 3점 슛 콘테스트'를 연다.

이에 앞서 KBL은 21일 프로농구 올스타전 덩크 콘테스트와 3점 슛 콘테스트에 참여할 선수 명단을 확정했다.

덩크 콘테스트 국내 선수 부문에는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최주영과 수원kt의 신인 하윤기를 비롯해 최준용(SK), 이우석(현대모비스), 배강률(DB) 등 10명이 참가한다.

고등학생 국가대표인 여준석(용산고)도 특별 게스트로 명단에 포함됐다.

외국 선수 부문에선 올 시즌(19일 기준) 31개로 가장 많은 덩크를 꽂은 오마리 스펠맨(인삼공사)과 지난 경기서 멋진 덩크와 양손을 하늘로 치켜드는 세리머니로 눈길을 끈 클리프 알렉산더(가스공사)를 포함해 머피 할로웨이(오리온), 자밀 워니(SK) 등 7명이 경쟁한다.

덩크 콘테스트는 온라인 예선을 통해 본선 진출자 4명을 가린다.

온라인 예선은 KBL 통합 마케팅 플랫폼(www.kbl.or.kr)에서 다음 달 4일부터 7일까지 투표를 통해 진행된다.

또 3점 슛 콘테스트에는 2019-2020시즌 우승자 최준용, 이번 시즌 경기당 평균 3점 슛 성공 개수 2위(2.7개)를 달리는 두경민과 에이스 앤드류 니콜슨(이상 가스공사), 올스타 팬 투표에서 각각 1, 2위를 차지한 허웅(DB), 허훈(kt) 등 각 팀 대표 슈터들이 참가한다.

전주 KCC의 '베테랑' 이정현과 고양 오리온의 신인 이정현도 나란히 참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