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유류세 인하·국제유가 급락…휘발윳값 1천500원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대구 주유소 경쟁 치열 하락폭 커…전국 17개 시도 중 두 번째로 저렴

주유소 모습. 연합뉴스
주유소 모습. 연합뉴스

외근 업무가 잦은 대구 직장인 서모(30) 씨는 최근 한 달 새 자가용 기름값 지출이 5만원 정도 줄었다. 서 씨는 "휘발윳값이 계속 떨어지는 것 같다"며 "ℓ당 휘발윳값이 최고 1천700원대에서 1천500원대 중반까지 떨어진 주유소도 꽤 보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달서구의 한 주유소 사장은 "대구의 경우 알뜰 주유소가 많아 경쟁이 치열한 탓에 유류세 인하 뒤 가격 하락폭이 특히 컸다"고 했다.

지난달 정부의 유류세 인하 조치와 최근 국제유가 급락이 맞물리면서 앞으로 대구 휘발유 가격이 더 내릴 가능성이 높아졌다.

2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대구 지역 주유소의 ℓ당 평균 휘발유 판매 가격은 정부의 유류세 20% 인하(11월 12일) 조치 이후 최저치인 1천605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부산(1천603원) 다음으로 저렴한 가격이다.

전국(1천635원) 평균 가격과 비교하면 30원 더 싸다. 대구 지역 휘발유 가격은 지난달 10일 약 7년 만의 고점인 1천800원대에 근접한 뒤 5주 이상 하락세를 이어오고 있다.

정부가 인하한 유류세는 휘발유 기준 ℓ당 164원으로, 대구 지역의 경우 이달 3주째 들어 시장에 대부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국제유가도 최근 다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이 국제유가를 내리 누르고 있는 영향이다. 국제유가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세계 경기가 얼어붙으면 수요 감소 가능성으로 떨어지는 경향을 보여왔다.

주로 국내 휘발유 등 석유제품의 원유가 되는 두바이유 가격은 20일(현지시간) 현재 전날보다 1.07% 하락한 배럴당 71.66달러를 기록했다. 지난달만 해도 두바이유 가격은 올해 초 대비 60% 넘게 오른 80달러대를 유지했다.

국제유가 하락분은 이르면 1~2주, 늦으면 3~4주 내 국내 휘발유 가격에 반영될 전망이다.

도명화 한국주유소협회 대구시회 사무국장은 "달러 환율에 큰 변동이 없다면 대구 평균 휘발유값은 지난 7월 1일(1천594원) 이후 처음으로ℓ당 1천500원대에 다시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오는 23일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조사 추진을 위한 의원 모임인 '공취모'가 출범하는 가운데, 민주당 내부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특히, 1...
대구에서는 자산·소득 양극화에 따라 소비가 초저가와 초고가 제품으로 양분되는 흐름이 뚜렷해지며, '다이소'가 매장 수를 늘리고 성장세를 보이...
서울행정법원은 학부모 A씨가 초등학생 자녀의 수행평가에 이의를 제기하며 교사에게 인신공격적 표현을 사용한 행위가 교육활동 침해에 해당한다고 ...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