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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매일신춘문예 당선소감] 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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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매일신춘문예 동화 부문 당선자 지윤경
2022 매일신춘문예 동화 부문 당선자 지윤경

아이들과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벌써 두 해째 전염병이 지속되다 보니 아이들의 마스크 벗은 얼굴이 잘 기억나지 않네요. 심지어 수업을 시작하고 한 번도 온 얼굴을 보지 못한 친구도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을 만날수록 희망이 느껴집니다. 마스크 너머로 맑은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고, 가려진 얼굴 사이로 싱그러운 눈웃음과 명랑한 기운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스스로 적응하고 극복하는 힘을 가지고 있더라고요. 아이들의 희망찬 걸음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탤 수 있는 어른이 되고 싶습니다.

동화를 시작하면서 어린 시절 웅크리고 있던 '나'에게 잘 했다고, 기특하다고 칭찬해 줄 수 있어서 참 다행이었습니다. 내 글을 읽는 아이들이 주인공을 통해 때로는 칭찬을, 때로는 위로를, 때로는 친구를 얻기를 바랍니다. 앞으로 열심히 글을 써서 더 많은 친구들을 만나겠습니다.

늘 나를 지지해주는 우리 남편과 태민, 태현이 정말 사랑합니다. 저를 믿고 기다려주시는 부모님과 시부모님, 공동육아중인 우리 아가씨 항상 감사합니다. 활력소가 되어주는 우리 독서 논술 학생들 고마워요. 정호준 선생님, 김리리 작가님을 비롯한 미작모 문우 선생님들, 그리고 나를 믿어주는 그녀들이 있기에 지금까지 제가 달릴 수 있었습니다. 어릴 적부터 막연했던 저의 꿈을 실현시켜 주신 매일신문 신춘문예 심사위원님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달리기를 시작하기 전 '출발!' 소리는 언제 들어도 떨리고 긴장이 되어 위축되곤 했어요. 하지만 새로운 출발선에 있는 지금 설렘으로 가득합니다. 이제 달리기를 시작해보겠습니다.

◆지윤경

1986년 충남 서산 출생

단국대 문예창작과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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