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김천에 오미크론 확진자가 나왔다. 미국에서 입국한 코로나19 확진자가 오미크론 변이로 확정됐고 이 남성과 접촉한 가족 1명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경북도내 오미크론 변이 사례는 모두 7명으로 늘었다.
29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19일 인천공항을 통해 국내에 들어온 30대 남성이 28일 오미크론 변이로 확정됐다.
이 남성은 입국자 전용 열차를 타고 동대구역을 경유, 자차로 자택으로 이동했고 20일 김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했다. 이후 21일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이 남성이 28일 질병관리청 분석 결과 오미크론 변이로 확정되자 보건 당국은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이송한 상태다. 접촉자는 가족 2명으로 이 남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21일 이후 격리 중이었다.
이 가운데 1명이 지난 28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고 현재 오미크론 변이 여부를 감별하고 있다. 결과가 나오는 데는 며칠 시간이 걸릴 전망이지만 보건당국은 역학적 연관이 있는 만큼 오미크론 변이 확정자 명단에 포함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접촉자가 코로나19 확진이 됐지만 격리된 상태에서 양성으로 나온 것이어서 지역 전파 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했다.
도내 오미크론 변이 확정 사례는 문경에서 2명, 포항에서 3명이 나온 바 있으며 모두 해외 입국자였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경북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104명이 늘어 누적 확진자가 총 1만5천128명이 됐다.
시군별로 포항 17, 경산 14, 구미 12, 경주 11, 김천 9, 안동·봉화 8, 영주 6, 칠곡 5, 상주 4, 문경·고령·예천 2, 영천·의성·청도·울진 1명씩 확진자가 나왔다.
최근 일주일간 해외 입국 사례를 제외한 국내 감염자 786명이 발생해 주간 일일평균 112.3명을 기록하고 있다.
감염병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은 55.2%, 생활치료센터 병상 가동률은 28.3%를 나타낸다. 중증환자는 총 34명이다.
코로나19 3차 예방접종은 도내 인구 262만3천28명 중 88만3천281명이 마쳐 접종률 33.7%로 집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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