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사망한 전두환 전 대통령의 49재가 10일 대구 동화사에서 열렸다. 이날 49재에는 부인 이순자 여사와 장남 전재국 씨 등 유족 20여 명이 참석했다.
대구공업고등학교 총동창회원 150여 명과 장세동 전 국가안전기획부장, 주호영·윤상현 국회의원, 배기철 동구청장 등도 모습을 보였다.
전 씨의 사위였던 윤 의원은 "고인과 과거의 인연이 있어 아침부터 움직였다"고 말했다.
2시간이 넘도록 진행된 49재에서 5·18 광주민주화운동 관련 별도의 입장은 나오지 않았다. 추모사에서 이 여사는 "날씨가 추운데도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날 고인을 마지막으로 떠나보내기 전 인사를 치르는 본제가 끝나고 유족을 중심으로 한 만장 행렬이 이어졌다.
삼우제에 이어 이번 49재도 동화사에서 진행됐는데, 이는 회주(會主) 의현 스님과의 종교적 인연 때문으로 알려졌다.
경남 합천에서 태어난 전 씨는 대구공고에서 학창 시절을 보냈다. 유년 시절 대부분을 대구에서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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