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난해 대구 화재 줄고 구조·구급 늘어

전년 대비 화재 3.6% 감소, 구조 21.2% 구급 12.7% 늘어
구조 구급 수요 증가 요인은 코로나19 백신과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늘어난 야외활동으로 분석

기사 내용과 무관한 사진. 대구소방 출동장면. 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기사 내용과 무관한 사진. 대구소방 출동장면. 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지난해 대구에서 화재는 줄고, 구조와 구급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대구소방안전본부(본부장 정남구)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에서 발생한 화재 건수는 1천189건이다. 전년 대비 3.6%(44건) 감소했다.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64명으로 13.5%(10명) 줄었다.

다만 지난해 화재로 인한 재산피해액은 95억5천700만원으로 전년 대비 47.9%(30억9천400만원) 증가했다.

지난해 구조 출동도 3만7천401건으로 전년 대비 21.2%(6천532건) 증가했다. 유형별 로는 시설 내 화재감지 및 비상벨 경보기 오작동으로 인한 경우가 21.4%(5천577건)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벌집 제거 20.6%(5천368건), 동물포획 17.8%(4천650건), 잠금 개방 12.2%(3천172건), 교통사고 4.2%(1천104건) 등의 순이었다.

지난해 구급 출동은 13만4천495건으로 전년 보다 12.7%(1만5천116명)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질병 관련이 72.2%(6만4천387명)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 사고부상 15.9%(1만4천229명), 교통사고 7.8%(6천919명) 등의 순이었다.

대구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야외활동이 늘었던 만큼 구조 및 구급의 수요도 함께 늘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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