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광주 아파트 신축공사 붕괴사고와 관련해 경북 포항시는 17일 북구의 한 아파트 공사현장 안전교육장에서 지역 내 건설 중인 주택건설공사 현장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긴급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현재 포항지역에서 건설 중인 11개의 공동주택 건설공사 현장의 현장대리인과 감리단장이 참석했다. 포항시는 최근 대형참사로 이어진 건축현장의 크레인 전복사고·대형 화재발생·추락사고 등과 관련해 공사장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지역건설업체 참여확대와 지역건설인력 고용 증대를 통한 지역상생발전 협력에 적극 동참해줄 것을 요청했다.
현장 간담회에 참석한 박병준 공동주택과장은 "사고는 언제 어떻게 일어날지 모르고 건설현장에서 발생된 사고는 큰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무엇보다도 안전이 최우선이다"고 했다.
박상구 포항시 건축디자인과장은 "최근 발생한 광주 아파트 붕괴사고와 같은 유사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긴급점검을 실시하게 됐다"며, "건축공사장 안전관리를 강화하는 등 안전도시 포항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지역 내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사고를 예방하고자 건축공사 44개 현장을 대상으로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포항시 현장 점검에는 3개가 편성 투입돼 안전 및 품질관리계획 적정 이행여부, 타워크레인 등 기계장비 적정 사용 여부, 가설울타리·가림막·낙하물방지망 등 가시설의 설치 및 관리상태, 공사장 주변 자재 적치 등 환경정비 및 코로나19 방역지침 준수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이번 점검에서 적발된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 및 보완 요구 하며, 시간을 요하는 사항은 임시안전조치 후 빠른 시일 내 보완하도록 하고 향후 유사한 위반행위가 재발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행정지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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